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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체리님의 서재
  • 페퍼민트 (양장)
  • 백온유
  • 12,600원 (10%700)
  • 2022-07-25
  • : 483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해당 글은 창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

페퍼민트라는 제목과 표지의 그림이 청량하고 싱그러운 이야기 일거라는 짐작을 하게 했다.
그러나 내용은 오히려 씁쓸하고 어찌보면 암울했다.

전염병의 후유증으로 인해 식물인간이 된 시안의 엄마. 그를 간병하며 평범한 고3의 생활은 할수없었던 시안.
가족처럼 친하게 지내던 해원(지원)이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 잊고지내다 우연한 기회에 다시 만나게된다.
시안의 엄마에게 병을 전염시켰던 해원의 가족.

피해자와 가해자인듯하지만
시안의 엄마 상태를 알게되면서 상황이 역전된다.

코로나 시국을 살아낸 우리로서는 전혀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전염병, 전파자, 후유증..
서로를 의심하고 미워하고
분명 그안에 상처받고, 지금도 아파하는 사람이 있을것이다. 해원처럼
또한 그로인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거나 아픈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아픈사람을 간병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누구나 될수있는 상황이라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에 조금이나마 암울한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는 시안을 보며 마냥 어둡게 끝나는건 아니라는 생각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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