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이라는 관점의 자본주의
지은 2026/06/0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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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만나는 자본주의
- 마루야마 슌이치
- 19,800원 (10%↓
1,100) - 2026-05-27
: 2,200
이 책은 경제를 설명하는 책이지만
인간의 욕망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따라가며
자본주의를 이해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사회의 변화를 보여준다.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 소비하던 시대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시대를 거쳐
이제는 경험과 시간까지 소비하는 사회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흥미롭게 이야기한다.
과거에는 냉장고나 세탁기 같은
생활필수품이 욕망의 대상이었다면
오늘날에는 여행과 취미,
나아가 시간을 아껴주는 서비스까지
소비의 중심이 되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애덤 스미스와 마르크스,
산업혁명과 중상주의 등 자본주의의 역사도 함께 다루며
부를 만들어내는 규칙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설명한다.
덕분에 경제사를 공부하는 느낌도 들지만,
결국 책이 말하는 것은 경제가 아니라 인간이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것은
욕망이 어느 순간 필요에서 선망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였다.
무엇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남들이 가진 것을 나도 갖고 싶어 하고,
타인의 시선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려는 모습은
지금의 SNS 시대와도 비슷하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데이터와 플랫폼,
창의성이 새로운 자산이 된 디지털 시대를 이야기한다.
이제는 물건을 많이 만드는 것보다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중요해졌다.
✨️우리가 무엇을 원하고 왜 원하는지,
그리고 풍요로운 시대에 왜 여전히 만족하지 못하는지를 이야기한다. 돈의 흐름보다 욕망의 흐름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흥미로운 책이 될 것이다.
📖 p31
자본주의를 추동하는 욕망 속에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꿈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 p93
스미스가 말한 '공감'이란, 인간이 자신의 쾌락ㆍ욕망ㆍ이익을 추구하는 '이기심'을 지니는 동시에, 마치 타인과 처지를 바꾸기라도 한 듯 타인의 입장에 서서 그 기쁨과 고통에까지 마음을 기울이는 능력을 뜻한다.
📖 p137
본래 창의성이란 자연스러운 능력의 발현으로서, 표현의 기쁨과 함께 발휘되어야 한다. 그런데 강제로 요구되는 순간, 창의성은 즐거움이 아닌 고통스러운 노동으로 변질된다.
📖 p169
"자본주의에 대안이 없는 이유는, 어떤 의미에서는 자본주의의 대안이 자본주의 그 자체이기 때문"
📖 p197
소비는 단순한 효용 극대화의 결과가 아니라 사회적 관계 속에서 의미를 획득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 p225
선망이란, 자신이 아닌 타인이 어떤 바람직한 것을 자신의 것으로 삼아 그것을 향유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느끼는 분노의 감정이며, 선망에서 비롯된 충동은 그것을 빼앗거나 훼손하려는 데 있다.
📖 p226
욕망은 제거할 수 없다. 욕망을 상실하는 순간 인간은 정지한다. 그러나 자신이 품고 있는 욕망의 성격을 자각하지 못하는 것 또한 위기를 초래한다.
※21세기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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