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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 3
- 추정경
- 15,120원 (10%↓
840) - 2026-04-21
: 1,559
아홉 번의 삶을 사는 고양이🐱
그리고 그 능력을 이어받는 천 년 집사!
1권과 2권에서는
첫 번째 후보인 고덕과 고양이들의 관계를 중심으로
각자의 운명과 선택이 어떻게 얽히는지가 그려진다.
그리고 3권.
이집트로 향한 테오와 분홍은
카노푸스의 단지와 이집트 신화를 따라
희노애락의 감정을 마주하며 수련을 이어간다.
서로 다른 감정의 이야기를 읽으며
단순한 수련이 아니라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흘려보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째째와 엄마의 죽음에 얽힌 이야기가
마지막 4권에서 풀리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
📖 p24
슬픔이나 노여움은 빨리 벗어나고 싶어 하지만 기쁨과 즐거움은 아니잖아요. 그 어떤 기쁨도 때가되면 놓아 줘야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죠.
📖 p76
무엇인가에 화를 내고 시간이 지난 뒤, 넌 그 순간이 정확히 기억나? 왜 그렇게 열이 났는지, 무엇 때문에 싸움이 시작됐는지, 그걸 오래도록 기억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 그냥 분노의 진폭만 기억할 뿐이지.
📖 p77
분노라는 감정은 모든 걸 태워 버리거든. 여기에 예쁜 꽃이 피어 있었다고 해도, 푸른 초원이 펼쳐져 있었다고 해도 저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모두 말라 죽었을 거야.
📖 p77
네 말대로 분노란 너무 파괴적이고 극단적이라 모든 걸 쓸어가 버려. 하지만 제대로 된 순간에 제대로 비워 내면 단단한 바닥을 드러내지. 그게 사람이 분노로 모든 걸 비워 내고 나면 오히려 단단해지는 이유야. 너의 밑바닥, 거기서부터 출발하는 거야.
📖 p161
장대비가 쏟아진다고 한들, 그 비를 피할 처마와 함께할 이가 있다면 그 순간이 완전한 불행은 아님을 분홍이 알려 주었다.
📖 p200~201
슬픔은 눈물로만 녹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오히려 덤덤하게 반복되는 일상에서 녹아 사라졌다. 주저앉고 싶지만 그래도 나아가는 중에 조금씩 무게를 더는 게 슬픔의 실체였다.
📖 p201
왜 기쁨은 그리 헤어나기 힘들고, 분노는 그리 뜨거운 사막과 커다란 폭풍을 가져오며, 슬픔은 또 이리 무거운 얼음덩어리가 되어 가슴에 자리 잡았나.
📖 p219
생애 가장 큰 행운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사랑하는 것이라는 말이 맞아.
📖 p223
사는 동안 누구나 겪게 되는, 떠나보내는 이가 많이질수록 점점 자신의 끝을 인지하고 남은 시간에 감사하도록 그렇게 만들어진 궤도.
우리 모두의 궤도였다.
💬가죽공방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감동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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