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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님의 서재
  • 자꾸 생각나
  • 송아람
  • 25,200원 (10%1,400)
  • 2025-12-15
  • : 678
시작은 각자 애인이 있는 상태라
이 관계는 애초에 바람이라는 이름을 피할 수 없다.
그래서 흔히 기대하는 풋풋한 감성은 없다.

권태로운 관계 속에서 스며드는 감정,
설렘보다 먼저 망설임이 따라온다.

그래서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결국 각자 기존의 관계를 정리하고 연애를 시작하지만
그마저도 아름답게 보이진 않는다.

그들 앞에는 늘 현실이 있었고,
불확실한 앞날과 생계, 작업, 책임 같은 것들이 감정을 앞질렀다.

이 책이 좋았던 건
사랑을 선택했다고 해서 모든 게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을
끝까지 솔직하게 보여준다는 데 있다.

사랑은 분명 진심인데,
그 진심만으로는 버거운 삶이 있다는 사실.
확신하지 못한 채 오가는 감정들,
계속 마음에 남지만 명확히 잡히지 않는 관계.

그래서 읽고 나서 묘하게 오래 남는다.
정리되지 않은 감정처럼.

이건 설레는 연애 이야기가 아니라,
감정을 감당해야 하는 어른들의 현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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