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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님의 서재
  •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 프로데 그뤼텐
  • 15,120원 (10%840)
  • 2025-01-15
  • : 11,945
피오르 해안에서 페리를 운전했던 '닐스 비크'
그의 삶 마지막에
페리에서 만났던 인연들을 되돌아보고
죽음 앞에서 삶을 되짚어본다.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는 완벽했다고 생각된다.
함께 했던 인연들을 회상하고
사랑하는 아내 '마르타'와의 재회

죽음을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을까?
단순히 죽음이 아닌 닐스 비크의 빛나는 삶이 있었기에
죽음마저 아름다웠던건 아닐까.

뭉클하기도 하고 깊은 여운이 남는 소설이었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기에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살아간다.
나는 어떤 인연을 맺고 살아왔는지
내가 또 타인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지
나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p47
이 또한 삶의 한 단계다. 중력도 없고 안정감도 없이, 매일 아침은 가느다란 팔다리와 거친 심장으로 찾아온다.

p85
그는 마르타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침대 옆 스탠드를 끄며 나직이 중얼거렸다. 잘 자요, 내 사랑, 좋은 꿈 꿔요. 마르타가 자던 쪽을 향해 속삭였지만 거기서는 아무런 대답도 돌아오지 않았다.

p98
당신 눈에는 내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사람으로 보이나요?
네, 남자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지 또는 그렇지 않은지를 알아보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나는 먼 곳에서도 한눈에 알 수 있어요. 그런데 사랑이 넘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은 사랑 없이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몰라요. 행복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불행을 이해할 수 없답니다.

p270
어떻게 피오르를 건너왔나요? 그가 물었다.
물론 자전거를 타고 왔죠. 그녀가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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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책방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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