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소비 트렌드
조자운 2025/10/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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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소비 트렌드 2026
- 노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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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 2025-10-20
: 1,150
요즘처럼 세상이 빠르게 변할수록, 사람들의 소비는 그 속도를 따라가면서도 동시에 ‘의미’를 찾으려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느낀 건, 소비의 중심이 이제는 단순히 제품이 아니라 ‘가치’와 ‘경험’이라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극실용주의’와 ‘X세대의 재등장’이었습니다. 그동안 MZ세대 중심으로만 이야기되던 소비 구도가 다시 균형을 찾는 모습이 흥미로웠습니다. 합리성과 감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브랜드가 단순히 보여주는 화려함보다 ‘진정성’을 더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 마음에 남은 부분은 ‘로코노미(로컬+이코노미)’였습니다. 대형 프랜차이즈 중심이었던 소비 흐름이 지역성과 스토리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이 반가웠습니다. 양산에서 가구점을 운영하는 제 입장에서도, ‘지역 기반 브랜딩’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앞으로의 생존 전략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책은 단순히 “이런 트렌드가 있다”고 끝내지 않습니다. ‘왜 이런 변화가 생겼는지’, ‘이 변화가 내 삶과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그래서 읽는 내내 ‘나의 브랜드는 지금 어디쯤 와 있는가’, ‘앞으로 어떤 가치를 중심에 둘 것인가’를 자꾸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모든 내용이 새롭거나 충격적인 것은 아닙니다. 이미 익숙한 키워드도 많았고, 다소 깊이감이 부족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지금의 소비 환경을 큰 그림으로 정리해준다는 점에서 충분히 읽을 만했습니다.
트렌드를 좇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길’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변화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고, 그 안에서 꾸준히 나의 방향을 정립하는 것. 아마 그것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트렌드의 본질’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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