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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자운님의 서재
  • 단어; 집
  • 실키
  • 15,750원 (10%870)
  • 2025-06-25
  • : 1,030
글과 만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형식의 단어집이라는 소개를 보고 호기심이 생겼는데, 실제로 읽어보니 예상보다 훨씬 깊이 있었습니다.

각 챕터가 현관, 거실, 주방, 작업실 등 집의 각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작가는 '집'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자신만의 시선과 단어로 주거와 자아에 관한 단상들을 풀어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것이 현실의 거주 공간이 아닌, 작가가 상상하는 "이상적인 마음의 집"을 그려낸다는 것입니다. 각각의 단어와 문장이 마치 벽돌처럼 쌓여서 하나의 완성된 집을 이루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 같았습니다.

사람마다 단어의 의미를 다르게 받아들인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실키 작가는 자신에게 의미 있는 단어들을 하나하나 모아 마음의 집을 지었습니다. 집이라는 공간에 머무르며 느낀 감정들, 그리고 그 감정을 가장 잘 표현하는 "자신만의 단어"와 해석 과정이 매우 자연스럽고 따뜻합니다.

작가만의 단어로 쌓아 올린 집 안에서, 나만의 의미를 찾아가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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