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저너리 워드
조자운 2025/07/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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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단순한 소통의 도구를 넘어서 '미래를 설계하는 언어'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문구가 이 책의 핵심을 잘 요약한다고 생각합니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말은 미래를 발명하는 도구'라는 기본 개념을 다루고, 두번째 파트에서는 '시대'를 발명한 말들을, 세 번째 파트에서는 '브랜드와 조직'을 발명한 말들을 소개합니다.
이 책에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비저너리 워드'의 개념이었습니다. 저자는 성공한 아이디어의 시작에는 미래를 내다본'말'이 있었다고 강조하며, 화려한 말이 아닌 상품이나 브랜드의 목적지를 명확히 표현하는 언어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특히 비저너리 워드가 갖춰야 할 세 가지 조건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첫째는 해상도입니다. 비저너리 워드는 미래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을 만큼 명확해야 합니다. 듣는 이가 그 말을통해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선명하게 상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목적까지의 거리입니다. 단순히 실현 가능한 목표가 아니라, 지금 당장 도달할 수 없지만 분명히 도달하고 싶은 미래여야 합니다. 이 거리가 클수록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동기부여가 된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셋째는 풍경의 매력입니다. 비저너리 워드는 그 자체로 매력적인 미래의 풍경을 담고 있어야 합니다.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가고 싶어지는 미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존 F. 케네디, 코코 샤넬,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등 혁신가들이 사용한 언어와 그 언어가 만들어낸 미래에 대한 사례들이 특히 흥미로웠습니다. "10년 안에 인류를 달로 보낸다", "빈곤을 박물관으로", "여성의 몸에 자유를 돌려준다", "지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 "우리는 엔지니어가 아니라 아티스트다" 같은 표현들이 어떻게 시대를 바꾸고 브랜드를 만들어냈는지 살펴보는 것이 매우 유익했습니다.
'비저너리 워드'라는 개념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앞으로 제 일상과 업무에서 어떤 언어를 사용할지 더 신중하게 고민하게될 것 같습니다. 언어가 만드는 미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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