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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자운님의 서재
  • 당신은 결코 특별하지 않다
  • 전미경
  • 16,200원 (10%900)
  • 2025-05-20
  • : 760
"현대 사회는 우리를 끊임없이 타인의 시선 속으로 밀어 넣고, 우리는 그 속에서 타인의 욕망을 자신의 욕망으로 여기며 살아갑니다." 정신과 전문의 전미경의 『당신은 결코 특별하지 않다』는 이처럼 특별해져야 한다는 현대 사회의 압박에 지친 이들에게 평범함의 가치를 일깨워줍니다.

저자는 정신과 진료실에서 만난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우리 내면의 고통과 불안이 특별해지려는 강박에서 비롯됨을 예리하게 분석합니다. "누구나 실수하고 실패할 수 있음을 인정할 때, 재도전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할 수 있다. 우리의 진정한 자아는 바로 그곳에서 성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는 완벽주의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주목할 점은 단순히 가면을 벗으라는 이분법적 조언이 아니라, 건강한 균형점을 제시한다는 것입니다. "인간관계에서는 때로 가면이 필요하다. 그것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수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가면이 너무 단단히 자리 잡으면, 우리는 결국 자신을 잃고 만다."

저자는 "솔직함은 상처를 주는 칼날이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성장을 돕는 양분이 될 수도 있다"며 진정성과 배려 사이의 섬세한 균형을 추구합니다.

가장 인상적인 통찰은 완벽함에 대한 재정의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을 깎아내며 완벽한 작품을 만들려 한다. 하지만 어쩌면 우리는 이미 가장 완벽하게 '미완성된' 작품인지도 모른다." 이 역설적 표현은 자기 수용의 핵심을 담고 있습니다.

거대한 목표보다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에서 찾을 수 있는 행복의 가치를 강조합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산책하기, 오랜 친구와 커피 한 잔 나누기, 책 한 권 끝까지 읽기. 이런 작은 일상의 행복들이야말로 우리 삶을 더 충만하게 만드는 진정한 버킷 리스트일지도 모른다."

톨레가 말한 '영원한 지금'이 바로 이런 순간들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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