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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onia.oh님의 서재
  • 어디서나 필요한 수학의 원리
  • 킴 행킨슨
  • 11,700원 (10%650)
  • 2023-07-12
  • : 130

수학 그림책이라고 해서 교과서와 연계한 내용인가 했었다. 지인이 추천해서 읽어봤는데 어린 학생들이 읽는 단순한 그림책이 아닌 3학년 이상이 글과 그림을 꼼꼼히 살펴보며 읽을 수 있는 책이어서 흥미로웠다. 


주변에서 보면 자신있게 연산을 하는 아이들도 수학적 사고를 요구하는 질문을 하면 말문을 닫는다. 자유롭게 이야기해보라고 권하지만 답이 정해진 계산식이 아닌 자신의 생각을 물어보는 열린대답을 요구하는 질문에는 대답하기를 어려워한다. 나중에는 수학은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며 학년이 높아지면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들 이야기를 자주 접한다. 


수학이 쉽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공부하기 불가능한 과목은 아니다. 어렵지만 차근차근 하다 보면 해나가는 기쁨이 있고 주변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문제는 모든 학생들이 주변과 수학을 연결시키지 못한다는 점이다. 


 킴 행킨슨의 '어디서나 필요한 수학의 원리'는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직업군이 수학과 가깝다는 걸 보여준다. 특히 의상 디자이너, 요리사, 축구팀 감독, 수의사가 수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니!


최근 어린이들에게 인기 직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수의사의 예를 들어보면 동물을 치료하기 위해서 무게를 재야한다. 무게를 재야 동물에게 적절양의 약을 처방할 수 있다. 약을 조제할 때 백분율을 이용해서 약을 혼합한다. 동물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기 위해서 몸무게와 심박수를 기록하여 변화를 확인한다. 이 모든 활동이 수학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일에 수학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림과 함께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그림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그림과 함께 읽기에 좋다. 막연하게 수학이 중요한 학문이라고 말하지 않고 어떤 직업에서 어떤 항목들이 사용되고 있는지 설명하고 있어서도 어른들이 봐도 도움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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