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혼자 있는 시간의 힘
보노보노 2015/12/11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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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있는 시간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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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여기저기서 보이던 책이다. 도서관에 이 책이 반납되어 왔길래 대출하려고 했지만, 예약된 책이길래 그 자리에서 읽었다. 다 읽는 데 한 시간 걸렸다. 그만큼 술술 넘어간다.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얼마 전 읽었던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의 저자가 쓴 책이다. 문체가 익숙하다 했는데, 그래서 금방 읽혔나보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현대 사회에서 자의든 타의든 고립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사회구조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몰입을 하거나 무언가에 열중해 있다는 것도 저자가 말했듯 오롯이 홀로 이루어 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유하고 자각하고 성찰하는 것 또한 혼자 하는 것이다. 그래서 혼자 있다는 것을 정의하는 단어가 몰입일 수도 있고 고립일 수도 있겠다.
나로서는 그 일련의 것을 수행할 때, 그다지 혼자라는 것을 의식하지 않아서인지 고독감이 사무쳐 오거나 외로움을 견딜 수 없다는 감정을 이해는 하지만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오히려 혼자 있을 때 집중이 잘 되고 지난 시간을 깊이 되돌아 볼 수 있어서 그 시간이 소중하고 가치 있게 느껴진다.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내 주위만 슬쩍 둘러봐도 외로움을 다루지 못해 항상 사람들과 어울리고자 한다던지, 그 외로움을 SNS에서 나마 채우려고 하는 등의 외침을 쉽게 볼 수 있다. 더불어 사는 것이 익숙한 우리 사회가, 개별적인 삶의 패턴으로 급격히 변화하면서, 꼭 짚고 넘어가야 했던 부분을 이 책이 다루고 있다. 다르게 말하면 지금 시점에 꼭 필요한 책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저자는 혼자 있을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을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만 바라보기 보다는, 이렇게 우리 삶의 방식이 바뀌었으니 이 속에서 나를 잘 적응시키는 방법을 전달한다. 또한, 혼자 있는 것의 소중함을 알려주며, 그 시간을 더욱 가치 있게 보낼 수 있는 그의 노하우인 `고독의 기술`을 듬뿍 담았다.
대놓고 알려주는 그의 노하우들 중 하나는 `책 읽기`이다. 그 중에서 고전 읽기를 제안한다. 전혀 반박할 수 없는 방법이다.
----- 기사 시작
혼자만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 사이토 교수는 먼저 자신의 상태를 파악해보라 한다.
그 방법은 세가지. 1. 자신을 돌아본다 2. 교양을 쌓는다. 3. 일기를 쓴다.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한 기술로 1. 눈앞의 일에 집중한다. 2. 원서를 읽거나 번역을 해본다. 3. 독서에 몰입한다.
- 기사발췌: http://www.brainmedia.co.kr/brainWorldMedia/ContentView.aspx?contIdx=16498
----- 기사 끝
혼자 있는 시간을 고립 상태로 보낼 것인지, 성장하는 데 쓸 것인지는 오로지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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