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aquasu님의 서재
  • 인어공주는 왜 결혼하지 못했을까?
  • 피오나
  • 10,800원 (10%600)
  • 2009-05-25
  • : 732
작년 이맘때 쯤, 결혼한 여자친구가 권했던 책이다. 자기는 이 책을 읽고서 결혼에 성공했다는 믿기 어려운 말이 그녀의 추천사였다. 평생 연애에 젬병인 나는 이미 여러 권의 연애기술서를 읽었고, 그 책들은 한결같이 너무도 뻔한 얘기들을 뼛속 깊이까지는 이해하지 못하게 풀어놓았기에, 친구의 추천은 연애기술서들에 질려버린 나에게는 충분히 귓등으로 흘려버릴만한 것이었다.

그런데 지난 주, 또 다른 여자친구가 남편을 가리키며, 이 책을 통해 결혼을 했고 그 사람이 바로 저 남자라는 말을 하는데, 분명히 이 책에 뭔가 있겠다 싶었다.

책을 보니 왜 연애바이블이라고 불리는 지 알겠다.
왜 작가의 팬이 이 책이 출판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서평을 썼는지도 알겠다.

여러 연애코치들이 이론적으로만 짚어내는 요소들을 독자가 내것으로 소화할 수 있게,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해놓았다. 예를 들어, `남자는 이런 존재이니 이런 경우에는 이렇게 하라` 던지, `남자와 여자는 다르니 다름을 인정하고 수용하라`는 등 내 사정은 모르고 자기 말만 하는 느낌이 아니라, 왜 다름을 인정해야 하는지,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를 같은 여자라는 선상에서 가감 없이 알려준다. 특히, 최악의 상황에서조차도 여자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필살기 까지 담아냈다.

이미 짝을 이룬 사람들도 유리한 연애생활을 할 수 있는 지혜를 가져갈 수 있을 것 같다.

개정판에는 이 책을 읽고 효과를 톡톡히 본 독자들의 사례들이 챕터별로 추가되어 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