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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ea67님의 서재
  • 코드 그린
  • 토머스 L. 프리드만
  • 34,200원 (10%1,900)
  • 2008-12-15
  • : 1,936
책을 읽다 보니 작가가 쓴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가 생각났다. 물론 책의 두께나 내용의 방대함도 닮았다. 참 읽어내기에 힘들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더운 여름에 이 책 읽기를 멈추지 않고 마무리한 것은 작가의 학자적 태도와 그 양심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작가는 무엇보다 뜨거워만 가는 지구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었나 보다.

책을 읽어 나가는 과정에서 개인적으로는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제대로 머리 속에 담게 되었다. 앞으로 환경 문제에 관한 한 작가의 세뇌(?)에서 벗어나기 힘들게 생겼다. 관점의 전환 발생은 독서를 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므로 나는 책 값을 충분히 뽑은 셈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낙관론에 비해 우리가 당장 실천해야 할 부분이 얼마나 시급하며 혁명적이어야 하는지 거듭 주장하는 작가의 목소리는 차라리 애닯기까지 하다. 정치 논리에 밀려 잠복해 있고 우리가 잘 모르지만 ‘어머니 지구’는 반드시 복수할 것이다.

나는 내 아이들에게 얼마나 아름다운 지구를 남겨 줄 것 인가. 쉽지 않은 선택을 해야 하고 또 지속성을 지녀야 할 실천의 문제…

모든 문제 앞에서 환경에 대한 고려를 해야 할 고민을 안겨준 작가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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