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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ea67님의 서재
  • 효재처럼 살아요
  • 이효재
  • 14,400원 (10%800)
  • 2009-04-06
  • : 2,485

여백이 많은 책이다. 여백이 많다는 것은 생각이 필요하다는 얘기이겠다.  

시 처럼 흐르는 얘기를 따라가며 그림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개울가에 도착한다. 물론 이런 거 취향에 안 맞는 분이면 돈이 아까울 수도 있겠다. 

꽤 유명한 분이지만 책을 읽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집에 TV가 없으니 얼굴도 사진으로만 만난다. 세상을 이렇게 사는 법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부부가 사는 모습이 초월적이다. 그렇게 그림처럼 사는 삶이 향기롭게도 느껴진다. 마치 녹차 한잔을 앞에 두고 창가에 앉아 물끄러미 바라보는 가을날의 풍경 같다고나 할까.  

잠시 머리를 쉬고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이의 얘기를 듣고 싶은 분들께 일독을 권한다. 

언제 상경하면 효재에 한번 들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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