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mysea67님의 서재
  • 마음아, 넌 누구니
  • 박상미
  • 12,600원 (10%700)
  • 2018-08-01
  • : 1,418
마음 아프지 않은 인생이 어디 있으랴. 젊어서는 그것이 온전히 세상과 주변을 향한 분노로 표출되었다. 조금 철(?)이 들면서는 속으로 삭이는 법을 익혀왔다.

그렇게 긴 세월 살아왔는데 슬슬 억울한 나이가 되었다. 인생이, 주변인이 뭐라고 끙끙 앓으며 산단 말인가. 가장의 무게로 짓눌려 살아온 생이 서글퍼진게다. 울지도 못하고 썩어버린 가슴을 안고 지내온 세월들...

나보다 젊은 작가는 조근조근 설득한다. 자신의 경험과 공부를 바탕에 둔 얘기인지라 관념적인 설득과는 다르게 다가온다. 죽고싶을만큼 힘든 생에게 자신 또한 오래 전 자살을 꿈 꿨다고 툭 던져 놓는다.

상처많은 삶은 옹이를 만들지만, 그로 인해 더 단단해진다는 걸 얘기하는 작가. 내 마음을 더 살피고 더 격려하며 살자.

팁) 작가의 세바시 영상을 보고 책을 읽으면 조근조근한 말투가 음성 지원된다. ^^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