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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y-kwon님의 서재
  • [전자책] 이슬람 전쟁사 - 살림지식총서 532
  • 진원숙
  • 4,800원 (240)
  • 2015-10-16
  • : 71

신성동맹 측의 부상병 중에는 스페인 출신 세르반테스(Miguel de Servante)도 있었다. 스물넷의 나이로 레판토 해전에서 큰 공을 세운 세르반테스는 전쟁이 신성동맹 측의 완전한 승리로 끝나자 이 해전을 두고 "과거나 현재의 사람들이 보았고 미래의 사람들도 보고 싶어 할지도 모를 가장 고귀한 순간"이라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전쟁 중에 가슴과 왼손에 부상을 입어 평생 왼손을 못 쓰게 되었으며 스페인으로 귀국하던 중 자칫 생명을 잃을 뻔했다. 귀국선이 난파하여 형 로드리고와 함께 노예로 팔려가게 되었으나 먼저 풀려난 형이 금화 500에스쿠도(esqudo)의 석방금을 지불해 감금 5년만인 1580년에 그는 겨우 자유의 몸이 되었다. 그리하여 세르반테스는 훗날 명작 『돈키호테』를 집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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