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조아란은 현재 공립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그림 그린이는 공주대학교 만화에니메이션학과 졸업하고 현재 다양한 만화를 그리고 있다. ‘만화와 함께 수능 문학 개념’을 통해 공부러들을 만나게 됐다. 국어 공부의 망망대해에서 길을 잃은 친구들에게 어떻게 하면 가장 쉽고 재미있는 지도를 그려 줄 수 있을까 고민하며 이 책을 만들었다.
우리가 접하는 시와 소설 속에는 수많은 장치와 약속이 담겨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친구와 대화하며 감정을 표현하듯, 작가들도 자신만의 방식인 ‘개념어’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한다.
기쁠 때는 역설적으로 슬픔을 강조하기도 하고, 슬플 때는 주변의 사물을 빌려 자신의 마음을 투영하기도 한다.
그런데 용어 자체가 딱딱하다 보니, 우리 친구들이 그 의미를 제대로 느끼기도 전에 ‘어렵다’라는 벽에 부딪혀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저자는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산문과 운문의 필수 개념들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그리고 답을 찾았다. 바로 ’만화‘이다.
그 막막함을 시원하게 뚫어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운문 문학부터 산문 문학까지, 필수 개념어를 만화로 녹여 냈다. 예를 들어 ’반어법‘을 설명할 때 엄마가 깨진 접시를 보고 “참 잘~한다!”라고 말씀하시는 상황을 만화로 보면 ‘아, 이게 반어구나!’하고 단번에 이해가 간다.

만화를 눈으로 즐기다 보면 저절로 원리가 깨우쳐진다. 억지로 암기하는 게 아니라, 만화 속 상황에 공감하며 ‘아, 작가가 이래서 이런 표현을 썼구나!’라고 자연스럽게 느끼게 될 것이다. 개념이 실제 수능 지문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해설과 간단한 확인을 덧붙였다.
시는 생각이나 감정을 함축적이고 운율이 있는 언어로 표현한 문학이다. 형식에 따라 정형시∙자유시∙산문시로 나누며, 내용에 따라 서정시∙서사시∙극시로 나뉜다. 시의 특성은 함축성이 있다. 함축성은 사전적 의미와 달리 시의 문맥 속에서 얻게 되는 다양하고 새로운 의미를 말한다. 운율감은 규칙적인 음의 반복이나 시어의 배열 등을 통해 얻어지는 리듬감을 말한다.
형상성은 추상적인 대상을 구체적인 이미지로 표현하는 성질을 말한다. 저자가 알려주는 개념 활용TIP은 시어의 함축적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다. 그것은 사전적 의미 파악하기, 사전의 의미에서 연상되는 의미 떠올리기, 시의 문맥(수식어, 서술어, 시어 간의 유의∙대비 관계, 시의제목 등) 파악하기, 작품외적 요소(시대 배경, 작가 등)를 고려하여 의미 파악하기가 있다.
핵심정리를 보면 시적 화자가 있는데 시적 화자는 시 속에 말하는 사람(=시적 자아, 서정적 자아), 시인이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내세운 대리인이다. 시어 중에 ‘나’, ‘우리’(1인칭)등의 표현이 있으면 시적 화자가 겉으로 드러난 경우이고, 이러한 표현이 없으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것이다.

시적 화자는 시인 자신일 수도 있지만, 허구적 인물이나 사물을 화자로 내세울 수도 있다. 시적 대상은 시적 화자의 말을 듣는 청자 및 시적 화자가 바라보는 인물, 자연물, 사물, 현상, 상황 및 중요한 소재 등을 말한다. 시적 상황은 시적 화자나 시적 대상이 처한 형편이나 처지, 정황을 의미한다.
개념활용TIP은 시를 감상할 때는 시적 화자를 중심으로 읽어야 한다. 화자가 누구인가? 화자가 어떤 상황에 놓여 있고 무엇을 하고 있는가? 화자가 어떤 감정과 기분을 느끼고 있는가? 화자가 어떤 태도와 자세를 보이고 있는가?를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한다. 자주 제시되는 시적 상황은 일제 강점기, 한국 전쟁, 억압적 정치 현실, 도시 문명, 근대화 등이다.
개념 확인 퀴즈를 보면 나보기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대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위 시의 시적 화자는 상황 속에서 슬픔을 절제하고 자기희생적인 태도를 보이며 자신의 감정을 숭고한 사랑으로 승화하는 것이 드러나 있다고 본다. 핵심개념을 만화로 설명을 쉽게 해주고 내용을 다시 정리해주고 개념 활용 팁으로 또 한 번 정리를 해주고 개념 확인 퀴즈로 또 다시 이해를 시켜줘서 국어 개념에 도움이 많이 되는 책같다. 문해력도 중요한데 국어 개념을 알고 있어야지 적용할 수 있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