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엄마가 매일 가계부를 쓰시고 소비 패턴이 성형시술, 명품, 해외여행 전혀 안하시고 필요한 물건만 사신다. 나한테 그런 가성비 높은 소비패턴을 보여주셔서 나도 가성비 높은 것만 사서 돈이 많이 안 들고 가계부를 엄마가 쓰시는 걸 보니까 물가가 너무 비싸서 정말 필요한 것만 사게 되고 가격 비교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가계부는 소비 패턴을 정착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저자 차지선은 자신을 ‘상큼한 뿌미맘’이라고 한다. 저자는 첫째(뿌미)와 둘째(콩콩이)를 남편과 함께 키우고 있는 엄마다. 첫째 아이의 태명 ‘뿌미’를 따서 ‘뿌미맘’이다. 저자는 대학을 졸업하고 첫 회사에 다니면서 처음 가계부를 쓰기 시작했다. 결혼하고 전업주부로 지내면서 가계부를 계속 써서 어느덧 20년 넘게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써왔다.
저자는 가계부를 쓰면서 ‘푼돈⇒여윳돈⇒목돈’이 되는 공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엄청 대단한 성공을 거두거나 큰돈을 모은 건 아니다. 남의 기준이 아닌 자신의 기준, 제 형편과 상황에 맞춰 살면서 적게 벌어도 당당하게, 많이 소비하지 않고 충만하게 살아가는 방법들을 고민하고 나누고 있다. 저자는 자신과 평생 친구와 같은 ‘가계부’를 이제 독자들과 함께 쓰며 계속 소통 하고 싶어 한다.
저자는 가계부를 쓰는 법, 지출 관리와 아끼는 노하우는 물론, 일상의 고민들과 생각들까지 함께 나누고 싶어 한다. 가계부를 쓰면 돈에 휘둘리지 않고 ‘주인’으로 살 수 있다. 가계부를 쓰면 돈에 휘둘리지 않고 돈을 통제하는 힘을 키울 수 있다.
저자가 가계부를 처음 쓴 건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하고 나서였는데 첫 가계부는 은행에서 받은 가계부였다.
그때는 저자가 재테크에 대해 잘 몰랐는데 가계부를 쓰면서 돈의 가치에 대해 느낄 수 있었다. 비록 100만 원도 안 되는 적은 월급이었지만 매달 월급의 70%이상을 모았다. 저자의 수입과 남편과 자신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 열심히 번 돈이다.

우리 손에 들어온 돈은 우리가 열심히 벌고 모은 것에 대한 ‘대가’다. 저자는 돈이 한 번 손 안에 들어오면 좀처럼 빠져나갈 구멍이 없었다. 작지만 소중한 것, 저자는 자신에게 들어온 돈의 가치를 귀하게 여겼다. 마치 행운처럼, 보물처럼, 귀인을 만난 것처럼말이다. 가계부는 ‘습관’이다. 가계부는 습관이 되어야 매일 쓸 수 있다.
하지만 조금씩 반복하면 ‘힘’이 생긴다. 저자는 가계부를 쓰면서 ‘저축하는 힘’을 길렀다. 그 힘으로 부모님 도움 없이 3,000만 원의 결혼 자금을 어렵지 않게 모았다. 가계부는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는 다이어리가 아니다. 자신 자산을 몇 배로 불려서 풍성하게 해주는 ‘포트폴리오’다. 저자는 은행 가계부를 시작으로 다양한 가계부를 써봤다.
그러면서 문득 20년 넘게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가계부를 쓴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자신만의 가계부를 만들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쉽고 자세한 가이드를 따라 가계부 왕초보도 쉽게 쓸 수 있는 가계부, 기록을 위한 다이어리가 아닌 예산과 결산이 편리한 가성비 좋은 가계부, 소비 패턴을 파악하고 변화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 주는 실천형 가계부를 쓰자고 했다.
저자 스스로 돌아보면서 무엇을 잘했고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그리고 그 깨달음을 바탕으로 다음 목표를 세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고, 돌아보고, 다시 계획하는 과정이 반복될 때 비로소 좋은 소비 습관이 만들어진다. 사람들은 돈을 좇지 말고 돈이 따라오게 하라고 말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 돈이 따라오게 할 수 있을까? 그 첫걸음은 가계부가 정답이다. 우리가 건강을 위해 운동을 시작하듯이 가계부는 돈을 직접 통제하는 힘을 기르는 시작이다. 오늘 하루의 소비를 기록하는 것에서 끝나지 말고, 한 달을 돌아보며 자만의 소비 원칙을 만들어 본다. 돈을 관리하는 사람은 결국 자신의 삶도 함께 관리하게 된다.

돈이 사람을 따라오도록, 돈이라는 행운이 자신을 만나 더 커지도록, 가계부를 쓰며 습관의 힘을 길러야 한다. 남들의 시선, 남들의 이야기는 상관할 필요 없다. 가계부를 막상 쓰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마음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책임감을 갖는 건 좋지만 마음을 조급하게 먹으면 힘이 든다. 통장 잔고를 보고 나면 마음이 초조해질 수 있다. 다 잘 사는데 자신만 서툴게 사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런 마음이 불안해서 조바심을 내거나 짜증을 내기도 한다.
그러니 시작부터 너무 초조해지지 않도록 마음을 편하게 정리한다. 이제부터 잘하면 된다. 실패했더라도 다시 마음먹고 잘하면 된다. 나도 우리 엄마를 보면 가계부를 쓰고 싶다. 우리 아빠는 공부만 했다. 아빠엄마는 처음에는 아주 잘 살았다. 할아버지가 살아계실 때는 한 고을의 지주집이며, 아빠는 지주집 외아들, 집안 장손이었다.
그래서 아빠의 유산은 아주 많았다. 지금도 군부대가 어마어마한 땅을 차지하고 있다. 할아버지가 남겨준 유산들은 작은댁들이 장손이 어리다는 것을 이용하여 많이 뺏어갔다. 그리고 엄마가 예수를 믿고 장손이 기독교인이라서 조상을 모시지 않는다고 재산을 거의 뺏어 갔다. 그래도 우리 살 만큼은 남아 있었다.
아빠가 교회 목회를 할 때 목사가 그런 재산을 가진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러니 선배목사, 교인, 제자들 빌려주면 금방 갚아 준다고 하고는 주지 않았고 빌려주고 단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 그래도 엄마는 지금까지 빚이 없다. 가계부를 쓰면서 우리를 제대로 가르쳤고 남에게 좋은 것을 나누고 베푼다. 그게 가계부를 쓰는 힘같다.
책구성을 보면 영수증 넣는 파일과 스티커, 이번 달의 목표, 수입 계획, 특별비 계획, 고정비 계획, 이번 달 돌아보기, 별책부록으로 월 결산 노트가 있어서 쓰기 좋은 것 같다. 나도 저저번달부터 가성비 높게 소비를 하니까 40만원을 아끼고 60만원을 아끼고 이번 달은 90만원을 아꼈다. 나도 그걸 가계부에 쓰니까 상당히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