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가 두통이 있어서 거의 매일 머리에 침을 놓는다. 침을 놓으니까 피가 나고 머리가 좀 빠지기도 하고 머리가 푹 꺼지기도 하고 보면 마음이 아프다. 엄마가 운동장에서 축구공에 맞기도 하고 버스 사이드 미러에 부딪히기도 하고 그래서 엄마가 머리가 아픈 것 같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면 다행히도 문제가 없기는 하는데 계속 두통이 있어서 침을 놓아야 한다.저자 조경하⦁차윤경은 오늘의 두통을 내일로 넘기지 말라고 한다.
저자 조경하 원장은 두 엔목 한의원 대표원장, 경희대학교 한의학박사, 전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겸임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저서로는 『안전하고 효과 좋은 도침요법이 있다. 저자 차윤경 원장은 두엔목한의원 원장, 대한 통합의료봉사회 국회의원 표창 수상,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과정,
대한한방내과학회 정회원이다.
연구에 따르면, 두통 환자들은 최소 3년에서 보통10년 이상 두통을 않고 있는 경우가 많다. 투통 환자들은 그 오랜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희망과 좌절 속에서 고통받아 왔을지, 감히 상상하기 어렵다. 저자에게 치료받은 환자들이 “두통이 이렇게 나올 수 있는 것인가.”하고 놀라워한다.
환자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삶의 즐거움을 되찾을 때 저자들은 의사의 보람을 느낀다. 두통해방이 삶을 괴롭히던 크나큰 짐을 내려놓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들이 오랜 시간 공부하고 연구한 내용은 두통을 이겨내는 방법들이다. 세상에서 괜찮은 두통은 없다. 그러나 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뇌 MRI 정상이라는 것은 뇌‘조직’자체에는 큰 이상이 없다는 의미이다. 그렇다고 두통이 가짜는 아니다. 뇌막, 뇌혈관, 머리와 목의 근육과 피부와 같이 통증에 민감한 부위에서 보내는 진짜 신호이다. 따라서 두통의 진짜 원인을 찾고 제대로 치료하려면, 이 신호가 어디에서 시작되는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통의 발생 원리를 알면 치료의 실마리도 찾을 수 있다. 우리 몸의 두통 스위치를 켜려면 누군가 신경을 건드려야 하는데, 그 주범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바로 ‘염증 반응’과 ‘물리적’ 자극이다. 물론 두 가지를 완전히 따로 놓고 볼 수는 없지만 다음과 같이 나눠서 살펴보면 두통에 대해 더 이해가 잘될 것이다.
★염증 반응(머리뼈 안쪽에 우세한 자극)
우리 몸에서는 통증을 유발하는 여러 염증 물질들이 있다. 이 물질들이 뇌막이나 뇌혈관을 자극하면 두통이 시작된다. 특히 편두통에서는 CGRP라는 아주 중요한 ‘통증 신호탄’ 같은 물질이 방출된다. 이 CGRP가 나올 때, 염증이 발생한다.
☆뇌혈관이 확장되고
☆주변 뇌막이 자극되어
☆강하고 욱신거리는 통증이 생긴다.
이런 통증은 혈관이 확장이 확장되면서 주변 신경을 밀거나 눌러서 생기는 자극이기도 한다. 마치 상처 난 피부를 건드릴 때 아픈 것처럼, 민감해진 뇌막과 혈관이 통증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한다.
물리적 자극(머리뼈 바깥쪽에서 우세한 자극)
스트레스를 받거나, 장시간 업무나 운전을 하면 목 근육이나 머리 주변의 근막과 피부가 단단하게 긴장된다. 이런 물리적인 긴장이 두통의 또 다른 원인이 된다. 특히 긴장형 두통에서는
☀뒷목과 어깨 근육이 당기고
☀그 자극이 머리까지 퍼져 나가면서
☀압박감, 조이는 듯한 통증이 생기게 된다.
두통 스위치가 켜지는 것을 알았으니까 통증 신호가 ‘어떤 길’을 따라 전달되는지만 파악하면, 자신의 두통의 정확한 정체를 밝혀낼 수 있다. 그러면 그에 맞춰서 치료가 가능하다. 두통신호가 가는 길을 알아야 한다.

만성 긴장형 두통을 앓는 사람들은 우울, 불안, 수면 장애에 시달린다. 한 연구에서는 만성 긴장형 두통 환자의 약 36%가 불안, 우울 같은 정신과적 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꽤 높은 비율이다. 그 이유는 뇌 속의 통증 처리 시스템과 감정 조절하는 시스템이 서로 얽혀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뇌와 척수에는 자연적으로 통증을 조절하는 ‘내인성 통증 조절 시스템’이 있다. 만성 두통 환자는 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통증을 조절하는 뇌 영역과 감정을 조절하는 뇌 영역이 많이 겹친다. 주로 전전두엽과 변연계의 편도체, 시상 등이 통증과 정서적 측면을 모두 담당한다.
우리 몸이 통증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만들어 두통을 더 쉽게 유발하고 자주 재발하게 만든다고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에 많이 노출된 사람일수록 작은 자극에도 통증을 더 강하게 느끼고, 이로 인해 만성적인 긴장형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만성 긴장형 두통은 근육의 긴장뿐 아니라, 심리적 요인과 통증 민감도가 얽힌 복합적인 질환이다.
☃우울 증상 관련 자가 체크 항목(PHQ-8 기반)으로 평가할 수 있다.
☃0점: 전혀 없음 ☃1점: 며칠 동안 ☃2점: 절반 이상의 기간 동안 ☃: 3점 거의 매일
뇌의 각 부위가 과민해지면서 통증 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유발된다. 편두통이 발생하면 속이 울렁거리고, 빛이나 소리, 냄새에 예민해지며, 눈앞이 번쩍이는 조짐증상이 나타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편두통이 진행되면 뇌간이 활성되면서 구토중추, 진정신경핵이 함께 활성화된다. 편두통 환자의 80%이상이 두통과 함께 속이 울렁거림을 느끼고, 실체로 구토를 하는 환자도 있다.
다양한 감각신호는 뇌의 시상이라는 구조물에서 통합된 후 대뇌로 전달된다. 편두통 환자는 시상에서 정상적인 빛, 소리, 냄새 자극이 강하게 증폭된다. 두통에 안 좋은 음식은 커피, 껌, 탄산음료, 가공식품, 아스파탐, 간장, 된장, 치즈, 우유, 초콜릿, 양파 냄새, 담배 냄새, 방향제, 고추이다. 두통에 좋은 음식은 아몬드, 아보카도, 체리, 올리브 오일, 참깨이다, 두통은 다양한 치료가 있는데 집에서 혼자하기는 힘들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