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 관계는 말로만 하니까 말이 정말 중요하고 말투를 바꾸면 어떻게 인생이 바뀌는지 알고 싶어서 읽고 싶었다. 말은 아무리 강요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다. 저자 김태환은 인생에서 마주한 다양한 경험과 글쓰기를 통해 매월 500만 명 이상의 독자가 공감하는 동기부여 인간관계 성공한 콘텐츠를 만드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콘텐츠 전문가이다. 매일 좋은 글로 사람들과 소통하며,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살아가도록 돕고 있다.
말투는 생각보다 훨씬 큰 힘을 가진다. 유독 함께 있으면 피곤해지는 사람이 있다. ‘이건 해도 안 될걸’ ‘어차피 기한 내에 못 끝내’ 어떤 일이든 문제가 생기면 늘 부정적인 결론으로 말을 끝내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저자였다. 그런 말들이 저자를 보호해 주는 방어막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그 말투는 저자를 지켜주기는커녕 많은 관계를 망가뜨렸고, 저자 앞에 찾아온 좋은 기회들마저 조용히 밀어냈다.
들어보면 이유는 단순했다. 입을 열 때마다 대화의 초점은 늘 ‘문제’에만 머물렀고, 해결이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현실적인 사람이라는 이유로 스스로의 가능성을 제한하고 단정 짓고 있었던 것이다. 저자가 그토록 자주 내뱉은, 말들은, 자신을 보호하는 방패가 아니라 성장을 가로막는 벽이 되어 있었다. 그 사실을 깨닫게 된 계기는 한 은사님의 한마디였다.
“세상에서 내뱉는 언어가 곧 자신의 현실이야, 매일 ‘힘들다’ ‘안 된다’라고 말하면 뇌는 그걸 사실로 받아들여, 그래서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상황에서도 스스로 어렵다고 착각하게 되고, 실제 그렇게 된다고 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저자는 그동안 자기 안에서 스스로 저주를 걸고 있었던 것이다.

언어는 단순한 소통의 도구가 아니다. 언어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같다. 부정적인 언어는 시야를 좁혀 실패와 좌절의 증거만 찾게 만들고, 긍정적인 언어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한 줄기 빛을 찾아내도록 만든다. 성공한 사람들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도 긍정적으로 삶을 대하는 이유나 그들의 말투는 늘 문제가 아닌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그 가능성을 따라서 문제를 풀어낸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말을 하며 살아간다. 직장에서는 설득과 협상을 하고, 친구와의 대화에서는 감정과 안부를 묻는 등 대화는 일상의 거의 모든 순간을 차지하는 기본적인 의사소통 방식이다. 말을 잘하지 못하는 이유는 생각이 없어서가 아니라 정리되지 않은 상대에서 바로 말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을 잘하는 사람들은 생각을 먼저 정리하는데 그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 바로 ‘글쓰기’다.
글쓰기는 구조를 만들어 주는 도구다. 종이에 생각을 적기 시작하는 순간 생각을 가르는 기준이 자연스럽게 생긴다. 이 말의 주제는 무엇인가?” “이 말의 결론은 무엇인가?” 말을 잘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채 말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 ,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만 쏟아내다 보면 상대를 이해하는 것에는 자연스럽게 뒤쳐질 수밖에 없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상대방의 배경과 상황을 잘 이해하며 말하는 것이다. 설득력이 떨어지는 말은 내용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구조가 흐릿해서 생긴다. 감정적인 표현이나 두루뭉술한 의견만으로는 상대를 움직이기 어려운데 말을 잘하는 사람들은 이 점을 분명히 알고 있다. 결국 말을 잘한다는 것은 지적인 능력을 과시하는 일이 아니다. 생각을 정리하고, 상대를 고려하고, 핵심을 파악할때 대화의 질은 달라지고 더 나아가 인간관계 전반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살면서 자신의 능력을 어필하는 것은 분명 중요하다. 그러나, 그 능력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반응은 완전히 달라졌다. 같은 실력을 갖추고도 누군가는 믿음직한 파트너로 기억되고, 누군가는 다가가기 어려운 독불장군으로 기억된다. 이처럼 이미지를 결정짓는 건 능력보다 말투에서 갈린다. 자신감이 있어 보이는 말투는 내면의 안정감에서 나온다.
자신감 있는 사람은 자신의 의견만큼 타인의 의견도 중요하게 여긴다. 자신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믿지 않기 때문에, 상대의 말에서 새로운 정보와 관점을 기대한다. 그래서 말을 끓거나 흘려 듣는다. 자신감과 자만을 가르는 또 하나의 기준은 언어 선택이다. 자만하는 사람은 단정적이고 절대적인 언어를 즐겨 쓴다. 반면 자신감 있는 사람은 포용적인 언어를 사용한다.
자신감과 자만이 가장 분명하게 갈리는 순간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다. 자신의 체면을 지키기 위해 실수를 숨기거나 책임을 외부로 돌린다. 반면 자신감 있는 사람은 실수를 인정하고 잘못했다고 바로 말한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기보다 문제 해결에 집중한다. 이 태도는 단기적으로는 손해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훨씬 큰 신뢰와 존경을 만들어낸다.
자신감 있는 말투는,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는 기술이 아니다. 타인을 위축시키지 않으면서도 협력을 이끌어내는 힘이다. 자신의 말이 상대를 참여하게 만들 때, 자신의 영향력은 자연스럽게 커진다. 자신감있는 목소리는 신뢰가 간다. 그리고 이 작은 차이가 관계의 깊이를 완전히 바꿔 놓을 수 있다. 생각을 정리하고 상대를 고려하고 핵심을 파악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목소리를 가지고 대화를 해야 하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