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금도 공부를 하고 있어서 공부에 대한 공부법은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알아둬야 하는 것 같아서 보고 싶었다. 저자 가바사와 시온은 정신건강학과 전문의. 1965년 삿포로에서 태어났다. 삿포로 의과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2004년부터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 대학 정신과에서 3년 동안 유학 생활을 했다.
저자는 귀국 후에 ‘가바사와 심리학 연구소’를 설립했다. ‘정보 발신을 통한 정신 질환의 예방’을 비전으로 내세워 유튜브(62만 명), ×(20만명), 이메일 뉴스레타(12만 명) 등 총 100만 명의 팔로에게 정보를 알리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집중의 뇌과학》, 《외우지 않는 기억법》, 《아웃풋 트레이닝》, 《신의 시간술》,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등 다수가 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줄곧 공부하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지만, 공부법을 체계적으로 배운 적은 있는가? 학교에서 가르쳐주지도 않고, 공부를 어려워하는 부모에게 배울 수도 없다. 요즘에는 학원에서 공부법을 가르치는 곳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곳에서 배운 사람은 매우 선택받은 사람이다.
공부가 치매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세계보건기구는 2050년에 전 세계 치매 환자 수가 1억 5,280만 명으로 현재의 3배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2배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만약 아무 대책 없이 그대로 현실화되면 사회는 궤멸한다. 의료비, 간병비, 사회 보장비가 폭증하는 한편, 노인을 뒷받침하는 젊은이의 수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중에는 돈도 없고, 간병할 사람도 없다. 인류 존망의 위기가 사실상 치매의 예방에 달린 것이다. 하지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다행히 치매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 중이고, 예방법도 상당히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다. 7시간 이상의 수면, 주 120분 이상의 운동, 난청, 고혈압, 당뇨병 예방, 흡연과 과도할 음주 피하기, 고독을 피하고 배움 활동을 이어가기, 이런 일을 조합하면 치매의 45페센트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전 세계 연구기관에서 교육을 받는 이력이 긴 사람일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가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것을 배우는 사람은 기억력 등의 인지 기능이 다소 저하되어도 보완할 수 있다. 이를 ‘인지 예비능’이라고 한다. 공부, 배움 활동으로 뇌 신경세포 사이의 연결이 강화되고 뇌 손상에 대한 저항력도 높아진다.
노화로 뇌세포가 다소 죽어도 인지 예비능으로 치매가 발병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다. 오랫동안 교육을 받은 사람이나 사회인이 되어도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은 사람은 인지 예비능이 높다. 반면에 노년층이 아무것도 배우지 않고, 집에만 틀어박혀 사람도 만나지 않은 채 텔레비전만 보거나 스마트폰만 한다면 인지 기능이 확 떨어져 치매로 직행하게 된다.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몸도 건강하고 두뇌도 활발하게 돌아가는 상태에서 즐겁게 장수하고 싶은 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배움 활동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 배우는 사람과 배우지 않은 사람 사이에서 공부하는 뇌는 치매를 예방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인풋과 아웃풋을 반복하면 자기 성장을 폭발적으로 할 수 있으며, 특히 아웃풋이 중요하다.
그러나 단순히 인풋과 아웃풋만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정확히 말하자면 인풋 전에 훑어보기, 아웃풋 후에 피드백이라는 2단계를 추가해야 공부의 효과가 훨씬 향상된다. 즉 공부하기 전에 훑어보고, 인풋을 하고, 아웃풋을 하고, 마지막으로 피드백한다. 그리고 피드백의 성과를 다음 인풋에 반영시켜 인풋을 수정하고 아웃풋과 피드백의 4단계를 반복하는 과정이 효과적인 공부법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독서에 서툰 사람은 대개 첫 페이지부터 순서대로 읽기 시작한다. 그러나 독서를 잘하는 사람은 먼저 페이지를 팔랑팔랑 넘기며 전체를 훑어본다. 먼저 목차를 보고, 책 내용을 대강 파악한다. 다음으로 책을 넘기면서 책 속에서 가장 알고 싶은 내용을 먼저 읽는다. 15분 정도면 그 책에서 가장 읽고 싶었던 핵심 부분을 다 읽을 수 있다.
이처럼 먼저 전체적으로 살펴보는 훑어보기 독서를 한다. 그리고 처음으로 돌아가서 정독을 시작하면 독서 속도가 상당히 빨라진다. 게다가 굉장히 깊이 있게 읽을 수 있어 책 내용도 몇 배나 기억에 남긴다. 이는 독서뿐 아니라 모든 공부에 적용된다. 시험공부를 할 때는 출제 범위의 가장 첫 페이지부터 공부해서는 안 된다.
먼저 시험 범위의 전체를 대강 마지막까지 훑어보면서 전체 모습을 파악한다. 그리고 처음으로 돌아가서 그다음 중요한 부분, 시험에 나올 만한 부분을 중심적으로 공부한다. 우리의 뇌는 정보를 네트워크로 기억한다. 관련성이 있는 것을 기억하기는 쉽지만, 관련성이 없는 것을 기억하기는 지극히 어렵다는 말이다. 정보를 기억하려고 하는 경우 관련성, 즉 전후의 맥락이나 전체적인 위치를 확실히 해두고 공부하는 편이 무작위로 공부하는 것보다 뇌에 기억으로 정착시키는 데 훨씬 효과적이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전체 모습을 훑어본다. 높이 나는 새의눈이 되어 전체 흐름을 파악한다. 하늘에서 새가 내려다보듯이 파악하면 지금 전체 중에서 어느 부분을 공부하고 있는지 관련성을 쉽게 알 수 있어 기억에 쉽게 남는다. 자격증 시험이나 검정 시험에서는 주최 단최, 관련 단체, 학교조직 등에서 미리 대비 강좌가 열리는 경우가 많다. 끓임없이 공부를 해야 하고 책도 강약을 주면서 읽어야 한다는 걸 알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