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도 로스쿨공부나 외국어 공부를 시작해서 잘 마무리를 해서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싶은데 그게 참 힘든 일이다. 하지만 난 엄마가 박사까지 공부하는데 일을 하고 집안일을 하면서 해내는 걸 보면서 꼭 해내야 한다는 영향을 많이 받았다. 마무리하는게 어떤 요소가 있는지 잘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저자 양은우는 고려대학교 산업공과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일리노 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LG전자를 비롯해 ㈜두산, CJ프레시웨이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25년 간 기획과 전략 업무를 담당하며 그 실력은 인정받았다.
2013년에 첫 책을 출간한 후 지금까지 18권의 책을 썼다. 독자에게 성장과 변화의 씨앗을 심어주고 선한 영향력을 미침으로써 지금보다 한 발작 성장하는데 기여하고자 꾸준히 글을 쓰고 있다.
저자는 독자들의 진심어린 편지를 받아볼 때마다 집필의 보람을 느낀다. 저서로는 진중문고에 선정된 『관찰의 기술』과 세계적인 게이머 ‘페이커’가 필독서로 추천한 『처음 만나는 뇌과학 이야기』가 있으며, 그 밖에도 『공부의 뇌학과』 『기획자의 일』 『당신의 뇌는 서두르는 법이 없다』등이 있다.
저자는 인간의 사고와 행동의 비밀을 풀고자 오랜 시간 뇌과학을 공부해 오고 있으며, 2015년에 국가공인브레인 트레이너 자격을 취득했다. YTN, 한국TV, KBS, MBC 등 다수의 TV 및 라디오 방송 매체에 출연했고, 여러 기업 및 기관에서 강연과 강의를 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세상에서 뒤쳐지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회에 자신을 노출시켜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 세상이 어디로 튈지도 모르니, 폭넓은 경험을 통해 대처 능력을 기른다면 보다 유리해질 것이다. 이 때문에 사람들의 생활방식도 이전과는 크게 달라졌다. 대학생 때 대학에 입학하면 그것으로 끝이었다. 성적과 무관하게 졸업후에 직장에 들어가 그곳에서 주는 월급을 받으며 정년퇴직할 때까지 성실하게 근무하면 어느 정도 인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우선 취업 자체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워졌다.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스펙을 쌓으려고 어학 공부, 여행과 봉사, 인턴십, 다양한 자격증 취득이나 외부 프로젝트 등을 찾아서 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방면의 활동으로 경험을 쌓고, 자신이 가진 경험을 활용할 기회가 왔을 때 능력을 아낌없이 발휘할 ‘준비된 인재’가 되는 것이 취업 시장에서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길을 걷는다.
일을 끝까지 마쳤는지 중간에 그만두었는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지나간 일을 되돌아보는 이유는 그 안에 담긴 배움과 교훈을 건져내어 미래의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그렇게 찾아낸 교훈들은 미래에 추진할 새로운 일의 시행착오를 줄여주고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도와줌으로써 일을 보다 효율적이고 성과지향적으로 추진하게끔 돕는다.
성공적이며 가치 있는 삶과 자유롭고 편안한 삶이 서로 딱 부러지게 반대되는 개념은 아니다. 하지만 되는대로 자유롭게 사는 삶은 어느 정도 성공적이고 가치 있는 삶을 포기해야 한다. 타고난 금수저가 아니고서는 성공에 이르기 위해서는 눈앞의 이익보다는 미래의 긴 관점에서 목표를 설계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내면의 욕망도 절제할 수 있어야 하며, 각종 충동도 억누를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거나 다른 사람에 의해 휘둘리며 원치 않는 모습으로 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이 자신의 신념이나 의지대로 살지 못한다. 무의식적으로 생각 없이 사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인간의 정신세계는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로 나누어지는데 두뇌는 효율 측면에서 무의식을 꽤 자주 활용하곤 한다. 일명 ‘생각 없이’ 무언가를 하는 일이 자주 있다. 생각 없다는 말이 나쁜 뜻으로 들릴 수 있지만 인간의 뇌는 극도로 효율을 추구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시작한 일을 마무리 짓는다는 것은 의식적인 행동이다. 자기가 한 일을 인식하고, 그 안에서 교훈을 찾으려는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한번 생각해 보면 자기가 어떤 일을 했는지 어렴풋하게는 알지만 명확하게는 인식하지 못하고, 그 안에서 어떤 교훈과 배움을 얻을지 찾으려하지 않는다면 그건 의식적인 행동이라고 할 수 없다.
앞서 중단된 일이나 유야무야 된 일은 부정적인 감정을 남겨 미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 이야기는 하던 일을 마무리 짓지 않았을 때 그렇다는 것이다. 중단된 일이나 유야무야 끝난 일이라 할지라도 마무리를 잘하게 되면 부정적인 정서 대신 긍정적인 정서를 가질 수도 있다.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인 셈이다.
생각해 보면 부정적인 정서를 갖는 이유는 자신이 하던 일을 되돌아보면서 그 일을 하는 동안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를 살펴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던 일은 중단됐고 손에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해낸 일 또한 없다고 느껴진다. 따라서 일을 하기 전에 비해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고 여길 수 있다. 아무것도 건진 것 없는 일에 시간과 노력과 돈을 낭비했으니 본전 생각도 나는 데다 계획한 대로 일을 끝내지 못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는 결과만 보고 과정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얘기한 것처럼 중단되거나 유야무야 끝난 일일지라도 잘 살펴보면 그 일을 통해 얻은 것들 분명히 있게 마련이다. 지난 시간 동안 들인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깨닫게 된다. 물론 투입한 것에 비해 얻은 것이 상대적으로 빈약할 수도 있으나, 아무것도 얻지 못한 것에 비하면 훨씬 낫다.
이렇게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고 부정적인 감정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 부정적인 감정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고 해도 그 크기를 절대적으로 줄일 수 있다. 시작한 일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계속 의식적으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의식하고 실패나 좋은 성과가 없더라도 교훈이나 목적한 바를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