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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자, 별 하나
  • 만성 염증이 병을 만든다
  • 우치야마 요코
  • 18,000원 (10%1,000)
  • 2025-11-11
  • : 985





난 오늘도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교회 형제중에 변호사가 되고 정말 성공한 것처럼 보였는데 정말 젊은 나이인데 얼마전에 죽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난 과거에 잠깐 그 형제를 부러워했었는데 뭐지라는 허무감까지 들었다. 내 주변에는 돈도 많고 성공한 사람들이 많은데 장수를 못한다.

건강하고 성공하고 장수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 생겼다. 저자인 의학박사 우치야마 요코는 간사이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의 신장내과, 순환기, 내분비과에서 임상 및 연구를 경험한 후쿠오카현 북규슈시에서 요코클리닉을 개설하여 원장으로 취임, 의학박사, 종합내과 전문의, 신장내과 전문의, 동종요법 전문의, 전인적 의료 개념에 기초하여 자연 의료, 한방, 기능성 식품 등의 보완 의료 및 대체 의료와 함께 서양 의학, 마음 진료 등을 종합적으로 실시하며 다양한 분야의 난치성 질환을 다룬다.

저서로는 《디지털 독(毒)》 《면역력을 정돈하는 약선 효소밥》《배속 곰팡이가 병의 원인이었다》《빵과 우유는 지금 당장 끓으세요!》《이 약, 계속 먹으면 안 돼요!》 《아이의 병은 식사로 고친다》 《독(毒) 투성이》 《신장에 좋은 식사》 《발달 장애에 약을 필요 없다》 등이 있다.

‘우울감’ ‘브레인 포크 (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증상)’ ‘만성 두통’ ‘이유 없는 노곤한’ ‘금세 피로해짐’ ‘인지 기능 저하’ ‘무릎의 불편’ ‘관절 및 근육 뻤뻤함’ ‘지구력 저하’ ‘등허리의 이상한 느낌’ ‘치매’‘암’ ‘심근경색 및 뇌경색’ ‘섬유 근육통’, 어쩌면 이 모든 증상의 원인이 만성 염증일지도 모른다.

오랫동안 질질 끄는 신체 문제의 큰 원인으로 “만성 염증”을 꼽을 수 있다. 그 외에도 골다공증도 칼슘 부족이 아니라 염증으로 골밀도가 줄어들었을 때 생긴다. 그래서 골다공증 징후가 보이면 칼슘을 섭취하기보다 염증을 잡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만성적 문제에 항우울제나 진통제를 처방할 때가 많다. 근본적인 처치나 대책 없이 증상만 치료해서는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다. 염증이란 체내에 침입한 병원체나 불필요한 물질을 파괴하고 찌꺼기를 처리하는 생체 반응이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급성 염증은 국소에 발적, 열(熱), 부종, 통증 등을 일으킨다. 그 중에 급성 부비강염(副鼻감炎=축농증)처럼 일부 점막 조직의 염증이 “국소적(局所的)”장애와 부종을 일으키는 유형도 있고 감기나 인플루엔자처럼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이 전신에 영향을 미쳐 발열, 혈압변동을 유발하는 유형도 있다.

염증은 다른 양상을 보인다. 자가 면역 질환이나 염증성 장(腸) 질환처럼 명확하게 자각되는 만성 염증도 있지만 눈으로 식별할 수 없고 열이 나지도 않고 혈액 검사에서도 염증 반응이 확인되지 않는 장기적 만성 염증도 있기 때문이다. 근본 원인을 찾아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염증이 있으면 피로감이 심하다. 기억력과 인지력이 떨어진다. 원인 없는 불안과 우울증 등 정신증상이 있다. 잠을 충분히 자는데도 졸린다. 만성 염증은 바이스러나 상재균(常在箘: 생체의 특정 부위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 등의 요인에 일상적으로 노출되면 발생한다.

그리고 면역계의 조정 기능을 저해하는 인자인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생활, 근육 감소, 오래 앉아 있는 생활, 수면 부족, 영양 부족 등이 면역을 과잉 반응하게 하거나 약화할 수 있다. 이런 만성 염증 뒤에 일반적 의료에서 간과하기 쉬운 심각한 병이 숨어 있을지 모르니 조심해야 한다. 근본 원인을 찾는 습관을 들여 이런 사태를 피하고 괴로운 상태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되야 한다.

뇌의 만성 염증과 관련성 높은 증상과 상황은 항상 장(腸)에 좋은 식사를 규칙적으로 생활 수면을 제대로 취하고 입속을 잘 관리하고 상인두염을 치료하는데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 사람은 뇌에 염증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피부의 만성 염증과 관련성 높은 증상과 상황에는 건강 피부, 가려움, 두드러기, 만성 습진으로 고생하거나 피부에 만성 염증이 있다면 장에도 만성 염증이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장의 만성 염증을 고쳐야 한다.

근골격의 만성 염증과 관련성 높은 증상과 상황은 골다공증 무지외반증이, 소지내반증 새끼발가락이 안쪽으로 휜다. 추간판 탈출증, 요추 탈출증 등이 있다. 일자목, 척추측만증 등이 있다. 누구나 염증이라는 말을 들으면 ‘붉어지고 붓고 열이나는 상태’를 떠올릴 것이다. 눈에 보이는 염증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염증, 일반 검사로는 찾을 수 없는 염증도 있다.

붉지도 뜨겁지도 않고 부종이나 통증도 없는 염증이 있다. 염증의 일종인 화상은 피부가 붉게 짓무르고 물집이 잡힌 상태를 떠올릴 것이다. 아주 짧은 순간 불이나 뜨거운 물체에 닿은 부위가 겉으로는 변화가 전혀 없는 채 미미하게 욱신거릴 때가 있다. 이런 부위는 나으면 흉도 거의 남지 않는다. 나아가 눈에 보이지 않는 염증이 몸의 다양한 증상과 질병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밝혀져 최근 의학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장에 염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원인이 되는 식품을 피하고 약을 줄이고 배변 리듬을 정비하고 장 회복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섭취하며 수면 및 생활 습관을 개선하여 자율 신경을 정돈한다. 그리고 뇌에 염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염증이 있었던 부위의 염증 원인을 찾아 개선책을 하나씩 실행한다.

또 뇌에 염증을 일으키는 디지털 독 즉 전자파를 발생시키는 스마트폰과 PC사용 시간을 줄이고 심호흡과 숙면으로 미주 신경의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뇌 혈류를 원활하게 한다. 사람들은 변비를 개선할 목적으로 유제품이 뼈를 튼튼하게 하는 건강식품이라고 생각하여 습관적으로 먹는다.

사람의 장은 우유, 유제품에 들어 있는 카제인 등 단백질을 잘 소화하지 못했다. 특히 우유 단백질의 80%를 차지하는 알파형 카제인을 소화하는 효소가 사람에게는 없다. 생우유는 그나마 자체적으로 소화효소를 함유하고 있지만 시판되는 우유는 살균을 위해 가열하는 과정에서 효소가 전부 파괴된 상태이다. 소화가 어려운 카제인이 든 우유를 습관적으로 마시면 장에 부담을 주고 설사와 변비를 유발한다.



유산균 음료 중에는 당분을 다량 포함한 것이 많다. 단백질과 당이 결합하면 동맥경화와 노화를 촉진하는 최종 당화 산물도 생성된다. 유산균 음료 중에도 최종 당화 산물이 포함된 것이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습관적으로 마시면 동맥경화 등을 촉진할 것이다. 특히 고령자는 뼈를 보강한다는 생각으로 유제품을 섭취할 때가 있다. 그러나 유제품을 많이 먹으면 오히려 뼈에 칼슘이 빠져나온다.

동양인은 체질상 유당을 분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으므로 우유, 유제품이 장에 부담을 주기 쉽다. 보충제에 너무 의존하다 다양한 문제를 겪게 된 30대 후반 남성은 피로감이 심했고 혈압이 높았으며 수면 부족도 계속되었다. 이 환자는 영업직이었다. 그런 상태로 거의 매일 밤 술을 마셨다. 생활을 개선하지 못하니 그 대신 보충제를 이것저것 많이 먹는다고 했다.

보충제를 먹으면 생활을 개선하지 않아도 된다며 안심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음주와 수면 부족, 흡연까지 그대로 유지한다면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심근 경색(혈류관이 막히는 병) 등 중증 뇌 심혈관 장애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 이런 장애가 발생하면 혈관 확장술이나 스텐트 수술 (좁아진 혈관을 넓히기 위한 기구를 혈관 내에 삽입하는 수술)을 받게 된다.

그리고 제협착을 막기 위한 항혈소판제, 고지혈 치료제, 몇 종류의 강압제, 부작용을 막기 위한 위장약(제산제)을 먹어야 한다. 그런데 이 약이 영양 흡수 장애를 일으킨다. 예를 들어 고지혈증 치료제를 먹으면 에너지를 생산하는 각종 대사에 필요한 코엔자임Q10 이 부족해진다. 그러면 체력 저하, 피로, 권태감, 근육 장애, 면역 저하, 거친 피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30대 남성도 이 전철을 그대로 밟았다. 이런 사람은 반드시 생활을 개선해야 한다. 보충제나 약에 의존하면 문제가 늘어날 뿐이다. 심지어 혈관 장애가 재발할 위험도 적지 않다. 따라서 일단 생활을 개선하고 약을 줄여야 한다. 다만 필요한 약도 있으므로 잘 판단하여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 환자도 보충제를 최소한 줄이고 잠을 푹 자고 음주도 최소한으로 줄이게 했더니 훨씬 건강해졌다.

보충제는 식사의 보조 역할로만 활용한다면 충분히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다만 시판되는 보충제 중에는 품질이 좋지 않은 것이 많다. 그러니 성분, 산지, 제조법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 자신에게 필요한 제품을 선택한다. 약도 염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몸 상태가 오랫동안 나아지지 않으면 사람들은 대개 의료 기관에 가서 약을 처방 받는다.

그런데 그 약이 연쇄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때가 생각보다 많다. 목에 가벼운 세균감염증이 생겼다면 이럴 때 병원에 가면 항생제를 처방할 것이다. 항생제로 세균 감염은 치료하더라도 기침이 오랫동안 낫지 않을 수 있다. 아마 내과 호흡기과, 이비인후과에서 검사를 받을 것이다. 천식이나 호흡기 질한, 혹시라도 폐암이나 종양이 없는지 혈액검사와 내시경, CT등의 화상 검사를 하는 것이다.

그 결과 이상이 없으면 신체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진단이 나온다. 그런데 사실은 이때가 제일 중요하다. 어떤 병이나 문제는 의사가 일부러 의심하지 않으면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의료보험 적용을 받는 혈액 검사로는 모든 항목을 검사할 수 없고 수치가 검사 기관이 정한 기준 이하이기만 하면 정상이라고 진단되어 버린다.

이런 약을 먹으면 위장 증상, 간장 및 신장 기능 저하, 정신 불안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통원하는 동안 감기나 관절통이 새로 나타날지도 모른다. 그러면 진통제나 해열제 등 다른 약이 추가될 것이다. 잠이 안온다고 호소하면 수면제, 불안하다고 하면 항불안제, 통증이 오래간다고 하면 진통제와 함께 항우울제가 처방된다. 유산균이 안 좋을 수가 있다는 얘기가 또 충격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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