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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자, 별 하나
  • 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말하기 수업
  • 마스다 유스케
  • 15,300원 (10%850)
  • 2025-11-11
  • : 990



사람과의 관계는 전부 대화로 이루어져 있어서 대화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긍정적이고 좋은 말을 해주는 사람들을 만나면 용기가 생기고 기분이 좋아지는데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을 만나면 며칠이 지나도 기분이 나쁘다. 그래서 대화와 말을 잘하는게 너무 중요해서 항상 배워야 한다는 걸 알았다. 저자 마스다 유스케는 현재 ‘와세다 멘털 클리닉’ 원장이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의 대화 기술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진정한 대화의 기술이란 상대방의 본심을 파악하고, 자신의 인간적인 면모를 상대방에게 오해 없이 전달하는 기술이다. 인간에게는 진심을 숨기는 힘도 있고, 거짓을 간파하는 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족과도 대화하기 힘들어 하는 환자들과 상담하는 정신과 의사의 대화 기술이 익히면 소통의 능력이 향상되어,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

저자는 소통의 기술이 꼭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정신과 의사의 대화 기술을 이 책에 모두 담았다. 저자는 마스다 유스케는 오카야마현 출신으로 방위의과대학교 졸업했고, 정신보건지정의, 정신과 전문의, 정신과 지도의로 활동하고 있다. 2019년 12월 14일부터 유튜브 채널 ‘정신과 의사가 마음의 병을 설명하는 Ch`방송을 시작했다. 날마다 정신 질환, 치료법, 상담 기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정신과 분야의 유튜버를 모아 스터디 그룹도 운영하고 있다.

정신과 의사의 대화 기술은 소통 능력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정신과 임상은 다양한 사람들과 마음으로 소통하는 게 기본이다. 정신과 의사는 가족과도 소통하기 힘들어하는 환자와 소통해야 하는데, 이때 정신과 의사로서 활용하는 대화의 기술을 공개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대화 기술은 직장 업무에서나 일상생활 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높은 의사소통 능력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대화 기술에 관해서 많은 사람이 잘 모르기 때문에, 먼저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남들보다 앞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대화를 잘하는 사람을 보고 자신과는 타고난 재능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생각은 틀렸다. 또한 실적이 우수한 영업 사원도 고객과 만나서 나눌 이야기를 평소에 완벽한 시뮬레이션한다. 이처럼 능숙한 말솜씨는 타고난 재능보다 빈틈없는 훈련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누구나 훈련만 쌓으면 대화의 기술을 높일 수 있다는 뜻이다.



’대화는 기술이다.‘ 라는 말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대화는 서로의 진심을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기술‘을 사용해 대화하면 부자연스러워지고 상대방에 대한 신뢰도 해치지 않을까 불안해하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인간에게는 진심을 숨기는 힘도 있고, 거짓을 간파하는 힘도 있다. 저자가 말하는 대화 기술은 거짓을 진실처럼 말하거나 사실보다 지나치게 과장해서 말하는 연기 기술이 아니다. 진정한 대화 기술은 상대방의 본심을 파악하고 자신의 인간적인 면모를 상대방에게 오해 없이 전달하는 기술이다.

저자에게 정신과 치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 중에는 자신의 내면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으려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정신과 의사로서 갖춘 대화 기술을 활용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환자의 마음의 문이 조금씩 열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인간의 정신 구조는 ‘자아’, ‘초자아’, ‘리비도’의 조합으로 이루어졌다는 설이 있다.

초자아는 부모의 가르침이나 사회의 규칙 또는 문화의 언어 등의 영향을 받아 자신의 마음에 내재된 원리를 말한다.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라고 자신을 이끌어주는 ‘보이지 않는 가르침’ 같은 것이다. 예를 들면 양심이 바로 초자아이다. 그런데 초자아는 자신을 지나치게 억압적으로 다스려서 몸을 망가뜨리거나 우울하게 만들어버리는 등의 나쁜 방향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초자아와 리비도를 제어하는 것이 자아이다. 하지만 초자아와 리비도의 힘이 자아의 힘을 능가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양심의 힘이 커지면 플러스로 작용하겠지만, 대부분의 초자아와 리비도는 마이너스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과로로 인한 우울증 같은 정신 질환이 발생하는 것이다.

리비도의 힘이 자아의 힘을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신의 의식이나 자아를 초월한 언동은 대화에 큰 영향을 끼친다. 정신과에는 발달장애, 우울증, 불안신경증 등 다양한 질병을 가진 환자들이 방문한다.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환자에게 자신의 병, 약의 효과, 약의 부작용,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법 등 정신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이해시켜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이 ‘대화’이다. 대화 외의 방법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외과 의사가 수술로 질병이나 부상을 치료하듯이, 정신과 의사는 대화로 질병을 치료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신과의사는 다양한 대화 기술을 지니고 있다. 정신과 의사의 대화 기술을 응용해서 회사 업무와 실생활에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하게 한다. 특히 성별에 따른 대화법, 상대방을 배려하는 대화법 등을 익혀두면 적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는 데 유리할 수 있다.

대화할 때 순서 없이 생각나는 대로 말을 쏟아내는 사람이 있다. PS 자리에 있는 사람들도 냉정함을 잃고 말하기에만 열중하기 때문에 그런 경향이 나타난다. 그런 사람은 ‘이야기의 핵심’이 무엇인지 미처 정리하지 못한다. 그래서 상대의 말을 들으면 다시 정리해서 재구성해주는 것이 좋다.

대화 속에서 부정적인 말이 난무하면 그 대화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예를 들어, 당신의 동료가 부하에 대해 험담을 한다고 하면 동료 그 녀석은 일머리가 전혀 없어, 다 서툴러,

그렇군하고 상대방의 부정적인 말을 그대로 긍정하고 넘어가버리면 이야기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기껏해야 ‘그 부하를 자르겠다’거나, ‘부하에게 일을 맡기지 말아야 겠다’는 등의 부정적인 결론밖에 내릴 수 없다. 그래서 상대방의 부정적인 말을 긍정적으로 바꿔서 되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동료: 김대리는 일머리가 전혀 없어, 다 서툴다.

당신: 아니야, 김대리는 기본에 충실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 같아, 김대리의 장점을 좀 살려주면 어떨까?

동료: 그렇긴 하지, 자신이 너무 감정적으로만 애기했나 보네 미안.

이렇게 ‘일머리가 없다’를 기본에 충실하다로 바꾸고, 서투르다를 꾸준히 노력한다로 바꾸는 식으로 부정적인 말을 긍정적으로 변환하면 대화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사실 부정적인 말을 모두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 부정적인 말을 전부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걸 알았고 그래야지 긍정적인 대화로 바꿀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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