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엄마랑 난 피검사를 자주 하는데 수치가 전부 정상이기는 하는데 아빠가 당지수가 약간 높게 나왔다. 약을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당뇨영양제를 사드렸다. 건강관리는 끝도 없이 해야 하는 것 같다. 아무리 돈을 많이 모으고 아무리 성공해도 건강이 나쁘고 빨리 죽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 같아서 건강에만 신경 쓰려고한다.
저자 야마다 사토루는 게이오가주쿠 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의학박사로 게이오기주쿠 대학교 의학부 내과학교실과 도쿄도제생회 중앙병원 등을 거쳐 기타사토 대학교 기타사토 종합 연구소 병원 부원장 겸 당뇨병 센터장을 맡고 있다. 2009년 미국 의학 잡지에 실린 ‘지방을 많이 섭취할수록 혈중 중성지방이 더 쉽게 감소한다’라는 내용 논문을 접하고 충격을 받은 뒤 관련 분야 연구에 매진한 끝에 현재는 당질 제한 관련 일본 최고의 권위자가 되었다.
당뇨병 치료에 당질 제한식단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으며, 일본내과학회 인정 내과의 및 일반 내과 전문의, 일본 당뇨병학회당뇨병 전문의∙지도의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저서로는 《당뇨 약 끓을 수 있다》, 《당질 제한의 진실》, 《운동하지 않아도 혈당치가 쭉쭉 내려가는 식사》등이 있다.
‘로카보(느슨한 당질 제한식)’라는 단어를 탄생시킨 주인공이기도 하다. ‘당질 피로’라는 말은 아마 처음 들어보았을 것이다. 당질 피로는 현대사회에서 서서히 증가하고 있는 증상 중 하나이다. 당질 피로에 대해서는 이 책에 처음 언급하게 되었다. 당질 피로는 우리 모두와 무척 밀접한 문제이지만, 대부분은 자신과 무관하다고 생각한다.
“점심 먹고 나면 누구든 졸음이 밀려온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도 많다. 식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졸음이 밀려오거나 나른해지는 증상이 있다면, 양껏 먹었는데도 바로 허기를 느끼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안절부절못하거나 목 뒤가 뻐근하고 무거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당질 피로일 가능성이 크다.
건강검진에서는 ‘공복 고혈당’ 식후 고혈당이 있으면 혈당 수치가 높아진 뒤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급브레이크를 밝은 것처럼 혈당치가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을 ‘혈당 스파이크’라고 한다. 식후 고혈당으로 인해 혈당치의 급격한 오르내림( 즉, 혈당 스파이크)이 생기는 것이다. 우리가 당질 피로라고 부르는 다양한 증상은 이러한 식후 고혈당과 혈당 스파이크의 영향으로 발생한다.

당질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식사법을 바꿔야 한다. 식사법을 바꾸기만 해도 식후에 당질 피로가 개선된다. 효과가 늦는 사람이라면 좀 더 시간이 걸려, 한 달 정도가 지나 체중과 허리둘레가 변하는 것을 보고 나서야 느낄 수 있다.
‘로카보’는 재밌고 즐거운 식사법이다.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을 수 있어 스트레스가 없다.
★자연스럽게 20세 때의 체중과 체형에 가까워진다.
★가까이 있는 마트나 편의점에 있는 식재료로 쉽게 만들 수 있다.
★가족 모두에게 이롭다.
당질 피로란 식후 고혈당 및 혈당 스파이크
① 식후에 졸음이 밀려오고, 나른하고, 먹은 양에 비해 배가 고프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안절부절 못한다고 자각하는 상태이다.
②본인은 자각하지 못하나 주위 사람에게서 ①의 증상을 지적받는 상태이다.
③직접 식후 혈당치를 측정했을 대 140mg/dl 이상인 상태이다.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이라는 말이 있다. 아침 식사를 과일로 때우는 습관을 지닌 사람도 많을 것이고, 건강을 위해 과일이 들어간 스무디나 갓 짜낸 먹음직스러운 신선한 주스로 아침을 시작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식후 고혈당과 혈당 스파이크를 고려하면 이런 아침 메뉴는 결코 권장할 수 없다.
과일에 많이 들어 있는 과당은 체내에서 중성지방으로 바뀌어 비만이나 지방간을 유발하기 쉽고 혈당치를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과당이 많이 함유된 과일을 듬뿍 섭취하는 식습관은 장기적으로 볼 때 지방간, 이상지질혈증, 당뇨병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로카보는 지금까지 먹어왔던 것들을 먹을 수 없게 되는 식사법이 아니다. 근래에 초산 평균 연령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비정상적인 혈당 수치를 보이는 임신부도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현상은 임신 중에 생리적으로 혈당치가 변화하기 때문이다.
모체는 아기를 발육시키고자 에너지를 보내야 한다. 때문에 에너지를 임신 전보다 느리게 흡수해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보낸다. 이런 이유로 임산부는 혈당치가 상승한 위험성이 높다. 이러한 상황은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진다’라고 표현한다.

모체가 고혈당이면 태아는 거대아가 되거나 어깨가 걸려 좀처럼 나오지 못하는 ‘어깨난산’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모체의 혈당 수치가 극히 높으면 유산이 되거나 기형아가 나올 가능성이 커진다. 이런 점 때문에 임신성 당뇨병은 일반적인 당뇨병보다 진단 기준이 무척 엄격하다.
또한 임신성 당뇨병 여부와 관계없이 임신 중 혈당 관리 목표는 식전 혈당치 95mg/ dl미만, 식후 1시간 후의 혈당치 140mg/dl미만, 식후 2시간 후의 혈당치120mg/dl미만으로 설정되어 있다. 일반인의 혈당 기준치는 식후 1 시간이든 2시간이든 140mg/dl인 점을 보면, 임신부는 일반인보다 엄격한 기준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체가 고혈당일 때의 문제는 출산 시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태어난 아이가 장래에 비만, 당뇨병, 지질대사 이상, 고혈압 등을 일으킬 위험이 정상아보다 훨씬 높다. 한편, 여전히 섭취 칼로리 제(과학적 근거는 없고 경험론을 바탕으로)한 등으로 임신부의 혈당을 관리하려는 사람이 많은데, 칼로리를 제한하면 식후 고혈당을 관리할 수 없게 되어 결과적으로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
또한 기형은 아니지만 출생 시 체중이 적게 나가는 저출생 체중아도, 고혈당 임신부에게서 태어난 과체중아와 마찬가지로 장래에 비만이 되거나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사실이 보고되었다. 식후 고혈당 임신부에게서 태어나는 과체중아도, 에너지를 제한한 임신부에게서 태어나는 저출생 체중아도, 장래에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운명을 안고 태어나는 것이다.
저자는 비정상적인 혈당 수치를 보이는 임신부에게 로카보에서 제시하는 것보다 약간 늘려 하루에 175g정도의 당질을 섭취하라고 권장한다. 당질 섭취량을 늘리는 이유는 케톤체 생성을 막기 위해서다. 아이의 발육에는 모체의 케톤체가 필요하며 해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산부인과 전문의도 있지만, 대다수가 동의하는 의견은 아니다.
케톤체가 유해하지 않다는 견해에 대다수가 동의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는데, 원래 이러한 사항은 과학적으로 연구를 토대로 판단해야 하지만, 임신부를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하는 일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전세계적으로 보아도, 비정상적인 혈당 수치를 보이는 임신부와 태어날 아기의 상황을 개선할 있는 식사법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식후 고혈당 증상을 겪는 임신부에게 자주 권하는 칼로리 제한 식사요법은 근거가 없으며, 오히려 저출생 체중아가 태어날 위험성이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모유에 있는 과당의 농도가 모체에 있는 과당의 농도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즉 아기는 고농도 상태의 공급받는 것이다. 중독성이 강한 과당에 어릴 적부터 노출되면 끓지 못한다는 연구도 있다. 과일같은 과당을 조심하고 무조건 식사를 제한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