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 눈물채집자
토끼는애옹 2026/04/3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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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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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 눈물채집자
우리가 흘린 한 방울의 #눈물 들이 모여 바다의 염도를 맞춘다면?
이 독특한 상상력에서 출발하는 세계가 있다. 이곳에는 아무나 할 수 없는 은밀한 직무가 존재한다. 타인의 생명을 구한 자격이 있는 이들만이 수행할 수 있는 일. 바로 사람들의 눈물을 수집하는 컬렉터와, 그 눈물을 보관해 바다로 흘려보내는 키퍼의 은밀한 세계로 초대한다.
키퍼인 W는 #롯데타워 아쿠아리움의 수질을 관리하는 '더블에스테크' 연구원으로 위장근무를한다. T 클라우드를 통해 전 세계 바다의 염도와 'SW14' 비축량을 모니터링하며, 한반도를 담당하는 7명의 컬렉터에게 목표를 하달해 아슬아슬한 세계의 균형을 유지한다.
하지만 매일 누군가의 슬픔을 마주해야 하는 컬렉터 B는 씁쓸하게 고백한다.
"눈물을 채집하는 일이 이제는 내 개인의 일상과 구분이 되질 않아. 두려워지고 있어. 다른 이들의 슬픔만 남고 내가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
컬렉터 B와 그의 연인인 키퍼 W. 이 두 사람이 항상 끼고 있는 #코발트블루 빛나는 반지의 비밀과, 무장단체 '바하르'의 숨겨진 프로젝트가 얽히며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하게 흘러간다.
131p 끝났다는 것. 그리고 다시 시작되었다는 것. 그래서 다시 끝이 나야 한다는 것. 그 순환이 하나의 확신으로 가슴 깊이 비에 젖어가는 바다처럼 스며들었다. 나는 한참을 그렇게, 바다가 젖어가고 있는 것을 바라본다.
전 지구적인 위기를 막아내는 거대한 임무 속에서도 깊고 다정한 마음들이 하나둘 모여 결국 이 세상을 지탱하고, 책 속의 구절처럼 눈물을 흘리고 아파하는 과정은 삶이 무너지는 끝이 아니라 다시 나아가기 위한 필연적인 순환이었다.
내지에 툭 떨어지는 눈물 자국마저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소설 #눈물채집자
#다독 #책과나무 @booknamu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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