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평단 #도서제공
출판사에서 모집한 블라인드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서평단을 신청할 때부터 단연코 눈에 띈 단편은 <아빠는 비엘을 읽지 않는다>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일본 노래 <아이묭 - 너는 록을 듣지 않아>가 떠올랐기 때문인데요. '네가 록을 듣지 않는 걸 알지만, 너와 가까워지기 위해 이런 저런 노래를 불러본다'는 가사처럼 이 소설의 화자 또한 아버지와 웹소설을 계기로 떨어져 산 세월의 거리를 조금은 좁힙니다.
고민실의 소설은 이 단편처럼 읽는 내내 위트있게 다가왔습니다. <아빠는 비엘을 읽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표제작인 <챗위스키봉봉> 또한 요즘 화두인 AI를 주제로 풀어나갑니다. 총 7개의 신선한 소재를 만나볼 수 있는 소설집입니다.
다양한 소재를 편하게 넘나드는 소설집입니다. 이야기가 과하지 않다는 점이 제일 좋았습니다. 신선하고 톡톡 튀는 소재와 편안한 문장의 만남은 의외의 경쾌함과 여운을 남깁니다. 지루하지 않지만, 편안한 소설을 읽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