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폭력대화 독후감
: 나와 너가 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면, 우리의 관계는 완성에 가까워질거야.
‘비폭력 대화’를 읽고 얻은 교훈
비폭력 대화를 하는 방식에 있어, 판단하고 평가하거나 무시하고 상대방 감정을 배려않는 말투를 의식적으로 줄이는 직접적인 방법과 나와 상대방의 욕구가 무엇인지 관찰하고 이해함으로써 근본적인 문제점을 파악하여 결과적으로 감정에 의해 떠오르는 말을 그대로 뱉지 않아 비폭력 대화를 가능케 하는 근원 이해 방법이 있다.
책을 읽고 가장 인상깊고, 실제로도 쓰여 많은 도움을 주었던 방법은 두번째 근원 이해 방법이었다. 인간관계 속 작은 불화에도 상처받고 비난하기 바빴던 이전의 나에서, 상대방의 표현이 어떤 욕구로 인해 나왔는지 발견하는 연습을 통해 상대를 좀 더 깊이 이해하고 감정의 파도에서 벗어나 이성적 판단으로 최선의 상황을 이루려는 나를 만들어줬기 때문이다. 근원 이해 방법을 받아들인 것은 삶에있어 굉장히 특별한 변화였는데, 매번 인간관계에 있어 고통스러워하고 작은 말투하나하나에 신경쓰며 스트레스를 받았던 나에게 관계 속 평온함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인간이 느끼고 표현하는 것은 모두 우리가 마주한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 했던가, 나는 ‘비폭력 대화’ 도서를 읽고 얻은 교훈을 토대로 일상을 보내며 이 격언이 진실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우리가 습관적으로 상황을 평가하고, 상대방의 욕구보단 나의 감정에 집중했던 시간이 길었던 만큼 상대방의 욕구를 찾고 더 나은 판단을 결정하는 것은 쉬운일은 아니다. 화가 난 와중에도 평가, 무시 하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상대방의 감정을 추스리고, 상대방의 감정 속 숨은 목소리를 찾는 것은 나를 덮친 바닷가의 거친 파도가 어디서 왔는지를 그 자리에서 해석해야 하는 것 만큼이나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확실한 방법은 역시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여러번 해보는 수 밖에 없다. 여전히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헷갈리고, 실제로 맞출 때 보다 틀리는 빈도가 많지만 조금씩 올바르게 알아차린 욕구가 많아짐을 통해 좀더 부드러운 대화, 만족스러운 대화로 변화하고 있다.
‘비폭력 대화’에서 다룬 몇가지 핵심들
비폭력 대화는 감정에 휘둘리는 것이 아닌, 감정의 원인을 파악하여 감정을 공유하는 상대방과 진실된 대화를 오가는 것을 가장 주요하게 생각한다. 이때, 감정을 파악해 진실한 목소리를 전하는 것으로 4가지 방식을 두었는데, 첫째는 상황을 가감없이 ‘관찰’하는 것이고, 둘째는 내가 느끼는 ‘감정(느낌)’에 집중해 관찰하는 것이며, 셋째는 그 느낌 속 내가 원하는 ‘욕구’를 찾는 것이고, 넷째는 파악한 욕구에 대해 상대방에게 정중히 부탁하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로 이어져 상대방에게 진심이 전해질 때 비폭력 대화는 가능해진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진실을 찾아 진심을 전하는 것이다.
반대로 우리가 말할 때 뿐만 아니라 들을 때도 비폭력 수용이 가능할 때 비폭력대화가 완성되는데, 말할 때의 방식과 마찬가지로 듣는 것도 상황을 관찰하고, ‘너’가 느끼는 감정을 통해 욕구를 찾아내며, 이를 통해 상대가 말하는 불쾌하고 공격적인 언행 속에서 그의 부탁과 바램을 찾아내는 것이다. 교훈에서 밝혔듯, 이는 결코 쉬운일은 아니며, 차분한 마음을 유지 시킬 노력을 삶 속에서 지속해야하고 상대가 무엇을 바라는지에 대해 추측하고 확인해봄으로써 정확성과 속도를 높여야 한다. 여러번 반복해서 습득해야 함은 이미 도서에서도 중요한 요점으로 설명한바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폭력적인 대화를 이루게 되는 것은 많은 것을 감추고 상대가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 때문인데, 이는 자기 자신조차 알아차리지 못해 스스로 수렁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잘못된 습관임을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저자는 대화를 청할 때 그 대화가 감사 표현이든 논쟁이든 자기가 생각하는 것을 자세히 사실대로 이야기하는 것을 권한다. ‘~인 것 같다’는 평가를 제하고 나에게 주어진 상황을 말하고 그에 따라 내가 무엇을 느꼈는가에 대해 최대한 많이 상대방과 공유하는 것이다. 성실한 대화는 상대에게 그 노력이 전해져 더 큰 감동과 변화를 이룰 수 있다.
설명한 세가지의 방법을 지키며 대화를 한다면, 인간관계는 좀더 이상적인 완성에 가까워질 것이고, 나와 함께하는 주변 사람들은 대화로써 행복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마무리
글을 읽다보면 ‘이렇게 까지 대화에 노력하는 것은 과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책을 읽고 자연스레 실생활 속 스며든 비폭력 대화 화법이 아직 미약하나마 나의 인간 관계를 회복시키는 모습에 비폭력 대화 방식이 사회에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겠다는 잠재력을 느끼곤 한다. 책의 번역이 깔끔한 것도 아니고, 예시가 많아 개인이 핵심을 스스로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도서에 깨달은 부분을 밑줄쳐 핵심을 여러번 읽으면서 대화 습관으로 만든다면 실생활 대화에 크게 도움 될것이라는 것이 단점을 잡아먹는 큰 장점이다.
도서의 마무리는 결국 실전 사용이다. 나에서 시작해, 가족, 그리고 사회까지 연결시킬 수 있길 나 자신에게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