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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ermen7788님의 서재
  • 매일매일 제인 오스틴 365
  • 타라 리처드슨
  • 16,200원 (10%900)
  • 2025-12-11
  • : 1,450
다아시는 큰 키에 잘생긴 얼굴, 늠름한 풍채와 신수가 훤해 보이는 외모로 방 안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을 단숨에 끌었다.
<오만과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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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제인오스틴365
#타라리처드슨 지음
#알레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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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바쁘다.
바쁜 현대인이 일상 속에서 문학 고전을 통째로 읽어낼 시간이 사치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바쁘고 게으르지만, 문학 작품은 알고 싶은 사람, 제인 오스틴의 작품을 좋아해서 좀 더 '은밀한 이야기'까지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 책은 제인 오스틴의 지혜와 통찰을 1년 365일, 매일 단 한 문장으로 음미할 수 있게 만든 우아한 책이다. 디자인도 예뻐서 연말에 선물하기에도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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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명언을 모아놓은 것을 넘어, 오스틴이 포착한 인간 본성의 미묘한 아름다움과 아이러니를 모닝 커피처럼 음미하게 만드는 '문학적 데일리 루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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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오스틴이 자신의 역작 <오만과 편견>을 익명으로 출간한 후, 직접 초판본을 받아 들었을 때의 기쁨을 가족에게 보낸 편지에 적었던 내용이다.

"내가 쓴 책을 받아든 기쁨을 숨기기 위해 애쓰는 모습은, 오스틴 소설 속에서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평정을 유지하려는 주인공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

저자는 이렇게 작품과 작가 개인의 삶을 교차시키며, 오스틴의 문장들이 단순히 픽션이 아니라 '삶을 관통하는 통찰'이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매일의 문장이 단순한 감상을 넘어, 시대와 관계없이 공명하는 인간 심리의 진리를 담고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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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짧지만 깊다.
아침에 펴든 단 한 문장이 하루종일 맴돌며,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의 행동이나 상황을 오스틴의 시선으로 재해석하게 하는 힘이 있다.

'겉으로는 예의 바르지만 속으로는 아이러니와 유머를 감추고 인간 본성을 관찰하는 날카로움'이 살아있는 오스틴의 시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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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단점은,
오스틴 작품의 원문을 모르면 문장만으로 깊은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고, 책 전체를 흐르는 맥락이 없기에 오스틴의 의도와 늬앙스가 완벽하게 와닿지 않는 점이다.

그래서 제인 오스틴 '찐팬'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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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제인 오스틴의 '찐팬'이라면 '소장각'!
가볍게 읽어도 꽂아두면 '때깔' 나는 책
연말에 선물하기도 좋은 '예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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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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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만 하는 #해피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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