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 가득한 문장들
fishermen7788 2025/09/0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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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하고 섬세하고 독특하고 완벽주의자인 당신을 위한 문장...
- 황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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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 - 2025-08-20
: 2,300
당신은 '영혼의 단짝'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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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위한문장들
#황준선 지음
#21세기북스 출판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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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은
자신을 잘 다스리는 사람을
곁에 두는 데서 시작된다.
"
-해리 할로우 (심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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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원숭이'를 상대로 한 실험
진짜 어미 대신 젖병이 달려 있어 먹이를 제공할 수 있는 철사로 만든 인형과,
먹이는 없지만 부드러운 천으로 감싼 인형을 둔 다음,
새끼 원숭이에게 선택하게 했다.
.
결과는
배가 고플 때만 철사 인형에 잠시 다가가 먹이를 먹었고,
남은 시간 내부분은 따뜻한 감촉이 있는 천 인형과 함께 지냈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어김없이 천 인형에게 달려가 매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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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를 주는 존재보다
따뜻한 존재에게 더
애착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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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은
감정을 넘어서,
인간 생존을 지탱하는 심리적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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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루의 모든 순간을 함께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예전에는 그래야 하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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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리 간절한 사랑이라도,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난 이상
갈등과 오해는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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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의존적이었던 건 아닐까?"
"내 사랑은 건강하지 않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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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에게 전적으로 기대고 싶고,
모든 것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
그건 약점이 아니라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감정의 깊이이자
순수한 사랑이다.
애착은 서로를 따뜻하게 이어 주는 끈이다.
하지만 그것이 집착으로 흐르면
결국 상대를 억누르고
관계를 무너뜨리게 된다.
(사랑으로 착각하는 '미저리'가 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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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먹이를 주지 않더라도
그가 가진 포근한 안식처에 머물고 싶어 다가가는 것은 나약함이 아니다.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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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당신을 위한 문장들》은
짧은 문장 속에 따뜻한 위로와 성찰을 담아낸 산문집이다.
읽는 동안 일상의 작은 순간을 다시 바라보게 하고, 사색하게 하는 힘이 있다.
장점은
부담 없이 읽히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문장력,
명언들을 원문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
필사를 부르는 문장들이 많다는 점이다.
단점은
다소 익숙한 표현들이 반복되어 새로움이 부족한 느낌이랄까.
한 챕터가 시작되는 연두색 바탕에 작은 초록색 글씨는 가독성이 떨어진다. (예쁘지만 노안에게 어려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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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지금 마음에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
하루를 단단하게 붙잡아주는 작은 문장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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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만 하는 #해피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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