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수 있어
fishermen7788 2025/06/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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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젓한 사람들
- 김지수
- 18,900원 (10%↓
1,050) - 2025-06-15
: 6,106
낯선 남자가 내 통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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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젓한사람들
#김지수 지음
#양양하다 출판
#도서협찬
.
"
그 사람이 종일 내 집에 있다.
내 통장을 갖고 있다.
내 음식을 먹고 있다.
이 남자는 누구지?
내 통장을 갖고 뭘하는 거야?
"
.
이 남자는 아들이거나 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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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걸린 사람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치매 환자의 심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치매 환자들이 성격이 고약해지는 게 아니다.
침식 당한 뇌가 감정 폭발과 제어를 감당하지 못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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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뇌는 치매에 걸렸지만, 일상에서 이상 징후를 보이지 않았던 사례가 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정규 교육 수준이 높고,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이 우수하고,
정신을 자극하는 활동에 규칙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인지 예비용량이 높다.
제대로 기능하는 시냅스가 더 많았다는 뜻이다.
낯선 환경을 경험하고
피아노, 외국어, 글쓰기 등의 과제를 배우는 일이
인지적 비축분에 도움을 준다.
새로운 신경 세포 연결이 생성되면 치매 진단을 받아도 뇌의 기능을 보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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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학자 리사 제노바는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가능성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신약을 소개했다.
그것은 바로 잠이다.
+
잘 기억하려면
불필요한 걸 잊어야 한다.
잘 기억하는 것만큼
잘 잊는 것도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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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일 아버지가 치매에 걸려
당신이 한 말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도,
당신이 아버지께 전해드린 감정은
기억하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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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치매에 관한 책이 아니다.
'의젓한 마음'과 '의젓한 인생'이라는 큰 주제로 14명의 의젓한 사람들에게 대한 인터뷰 기록이다.
리사 제노바도 14인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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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젓한 마음'이 서사와 증언을 통해 '정해진 미래'를 시물레이션해 준다면, '의젓한 인생'은 그 단단한 목표점에 이르는 실천법을 제시한다.
저자가 정의하는 '의젓한 사람'이란 책임을 피하지 않는 의지적 자아를 가진 사람들을 말한다.
<의젓한 사람들>은 저자 김지수의 인터스텔라를 기반으로 한 다섯 번째 인터뷰집이다.
나머지 4개의 인터뷰집들도 다 읽어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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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독자
'좋은 문장 찾아 백만리' 필사책을 찾고 있는 사람,
'내 마음 나도 몰라' 갈팡질팡 고민하는 사람,
'혼자는 외로워' 위로받고 싶은 사람,
'내 인생에 신경꺼' 진짜 '나다움'을 발견하고 싶은 사람,
내면이 단단해지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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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in
인디언, 에스키모들은 화가 나면 화가 풀릴 때까지 산허리를, 얼음 평원을 걷고 또 걷는다고 해요. 한참을 걷고 나서 분이 가라앉으면 그때 멈춰 서서 걸어온 길을 되돌아온다고. 그렇게 돌아오는 길은 떠날 때의 길하고는 달아요. 억울할 때 슬플 때 복잡할 때 햇빛 받고 걸으세요. 걷다 보면 정리되고 걷다 보면 나아질 거예요.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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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권이 나한테 없을 때
최선은,
신경을 끄고
할 일을 하는 겁니다.
-작가 마크 맨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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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해피리치추천
(좋은 문장이 너무 많아서 밑줄 긋다가 포기함)
'됐거든'
'그러라 그래'
'그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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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만 하는 #해피리치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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