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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zzypillow님의 서재
  • 태극기 오얏꽃 무궁화
  • 목수현
  • 25,200원 (10%1,400)
  • 2021-11-20
  • : 168

“태극기 오얏꽃 무궁화”라는 흥미로운 제목을 달고 있는 이 책은 국가 상징 이미지로 근대 전환기부터 일제 강점기까지의 격동적인 시대를 고찰하고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거의 매일 지나치는, 그래서 어쩌면 잘 안다고 착각하는 대상에 얼마나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지 깨닫게 된다는 점에서도 흥미진진하다. 

희귀하고 다채로운 컬러 도판도 매우 풍부하게 실려 있는데, 국가 상징 이미지의 역사를 따라 읽다 보면 어느새 새롭고 낯선 근대 여행에 동참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국민국가 시대의 산물이자 식민과 분단 상황 속에서 변동해 온 국가 상징이 현재 우리에게 있어서는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기도 하다.

과감하게 제목을 쓰지 않고 태극과 오얏꽃, 무궁화, 즉 ‘국가 시각 상징’으로만 조합된 표지 디자인은 그들로 하여금 말하게 한다는 점에서 이미지로 근대를 고찰하는 이 책의 내용과도 딱 들어맞는다.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은 100여 년의 시간 동안 그만큼 변화를 겪었으며 21세기에는 더욱 더 다양성이 풍부해질 것이다. 이처럼 교류와 문화적 혼종이 활발해지는 21세기에 국가 이미지란 어떤 의미로 다가올 수 있을까? 분명한 것은 이제는 국가 이미지가 배타적인 문화 정체성을 표방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그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의 다양성을 두루 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이미지는 사회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 P420
현대는 시각의 시대라고 한다. 많은 것이 문자보다는 시각적인 것을 통해 즉각적으로 인지되고 이해 된다는 뜻이다. -이 책의 첫 문장-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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