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수기업열전
코스모스 2009/07/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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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수기업열전
- 정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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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 2009-07-13
: 665
정혁준 지음
에쎄(2009)
이 책은 두꺼웠지만 읽는동안 흥미로웠다. 나는 이 책을 읽는동안 초등학교때 100m 달리기하던 생각이 났다. 2명씩 달리기를 하고 기록을 쟀는데 나는 대체적으로 달리기실력이 나빴지만 같이 달리는 아이가 나보다 잘 달리면 약간 기록이 좋게 나왔고 나보다 못달리면 기록도 나쁘게 나왔다.아마도 누구랑 경쟁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 기업도 어떤 라이벌과 경쟁하느냐에 따라 엄청나게 다른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그렇게 경쟁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발전하고 소비자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었을 것이다.
요즘은 스토리텔링이 중시되고 광고를 통해 어떤 이미지를 전달해주느냐에 따라 소비자들의 인식이 많이 달라지는 추세이다.
이 책은 기업의 맞수들뿐만 아니라 경영인들에 대한 이야기도 소개되어 있어 더욱 흥미롭다.
얼마전에 누군가가 야쿠르트의 모 유제품이 왜 마트에서 구입할 수 없는지 물어본 적이 있었다. 그때는 마트에 입점하지 않아도 장사가 잘 되나보지...하고 넘어갔었다.
근데 책을 읽고보니 야쿠르트 아줌마들의 경쟁력이 굉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줌마 13명이 하루에 파는 발효유는 큰 규모대형 할인점의 매출과 맞먹는다고 한다.
또한 각장마다 끼어있는 맞수 키워드를 읽는 재미도 쏠쏠했다.
꽃남의 경제학이라든가 역 앞 식당은 왜 맛이 없을까,1천원의 경제학 등등 실생활과 관련된 경제상식이 재미있었다.
스타가 되기까지 엄청난 노력과 연습을 했다는 보아와 비의 이야기는 이미 널리 알려져있지만 비의 경우 하루 평균 10-12시간을 연습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에 남는 것들이 여러가지 있었지만 리더의 결단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삼성전자가 지금의 명성을 얻기 위해서는 휴대전화 품질이 좋지않은 단말기 15만대를 전부 태워버리는 등 충격적인 사건들도 있었다.
통신,전자,가전,금융,서점,게임,포털 사이트,건설,주류,인터넷장터,호텔 등 다양한 분야의 맞수들...그리고 아직은 적은 수이지만 사회전반에서 리더로 활약하고 있는 다양한 여성들을 보면서 앞으로의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과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더욱 중요해질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삼성경제연구소는 이슈를 공론화하는 쪽에 그리고 엘지경제연구원은 기업쪽에 특화되어가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어 무척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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