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의 위대한 도전
코스모스 2009/05/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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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식의 위대한 도전
- 임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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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 2009-05-01
: 77
임진국 지음
북오션(2009)
나는 스포츠에 관해서는 잘 모르는 편이고 야구에 대해서도 잘 알지는 못한다. 소문에 WBC대표팀 감독을 서로 맡지 않으려고 해서 어렵게 감독이 정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별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그들이 안타깝게 결승에 패했다는 소식도 들었다.
요즘같이 경제도 어렵고 사회분위기가 뒤숭숭할때면 리더십에 관한 이야기가 좀더 부각되곤 한다. 어려울 때일수록 리더립아래 통합되어야 좀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농구나 축구같은 스포츠 중계방송을 볼때면 감독이 작전을 잘 못 짠것이 아닌가 싶을때도 많았고 야구또한 감독이 작전을 짜면 선수들이 그에 따라 움직여 주는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감독 김인식 그리고 인간 김인식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그는 젊어서 어깨부상으로 조기에 은퇴하고 뇌경색으로 쓰러졌다 기사회생했다고 한다. 건강상의 문제로 힘들었겠지만 이를 극복하고 다시 감독생활을 하는 것을 보면 그의 의지력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이런 생각도 들었다. 어찌보면 당연하고 쉬워보이는 일들도 막상 내가 실천하려면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인식 감독과 관련해서 여러가지 일화들이 많았지만 왕년에 유명했지만 지금은 소외된 사람들에게까지 손을 뻗어 기회를 주고 챙겨주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수없이 실패하고 야인생활을 했던 경험이 그에게 있었기에 선수들의 실수하나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배짱과 여유로움이 생긴것은 아닐까?
자기 밑에서 일하는 코치들이 일자리를 잃을까봐 더 좋은자리로 옮기지 않은것이나 장인장모님이 경기를 보러 온다는 말에 4번타자로 선수를 세워준것또한 인간적인 모습이라고 생각된다.
그가 화합의 감독으로 그리고 꼴찌하는 팀을 우승하게 하기까지 야구는 사람이 한다는 그의 야구철학과 공은 선수들에게 돌리고 자신이 잘못된 점을 과감하게 시인할 줄 아는 모습이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김인식감독의 선수들을 향한 믿음이 라고 생각한다. 감독의 믿음을 알기에 선수들이 기량을 맘껏 발휘할수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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