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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bo님의 서재
  • 동생
  • 찬와이
  • 15,300원 (10%850)
  •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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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커이(누나) 탄커러(남동생) 12살차이 남매는 홍콩에서 발생한 사회 흐름과 맞물려 변화해 가는 이야기.

커러는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된 해인 1997년 태어난다.
2003년 초여름 사스. 중학교5학년 수험생은 마스크 쓴채 인증시험치룸
2006년 12월16일. 부두의 시계탑이 톱날에 잘린광경.
2012년10월. (중국) 국경절 불꽃놀이 때 유람선 전복하면서 39명이 사망
2014년 9월28일 홍콩 행정구 정부청사 앞 평화시위하나 10월1일 국경절이 가까워지자 잔뜩긴장한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ㅡ 우산혁명. 최루탄 견디며 오랫동안 거리를 점거했음에도 ‘완전한 직선제‘요구가 통과 되지않아 홍콩인들 우울감 무력감에 빠지고 분노가 발산되지 못한 채 은연중에 쌓여갔다. 홍콩인들의 우산혁명우울증.

특히 동생 탄커러의 우울증이 심해지고 탄커러는 퇴장하기로 결심을 한다. 커이는 이런 경험이 있는 엄마에게 말하지만, 엄마는 그것을 커러가 혼자 감당해야 한다고 ‘커러가 마지막 일분까지 온 힘을 다해 저항했음을 믿어야 한다고. 그래야만 이미 사라졌어도 가장 좋은 부분을 내 안에 남겨 내 일부로 만들 수 있어.‘(p.282) 라며 받아들이겠다고 한다.

이 책에서 이런 구절이 나온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아무도 몰랐다. 따를 만한 선례가 없었다.‘(p.177) 한국은 쓰라린 아픔으로 이러한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 내란사태, 계엄에 대해서 다행히도 민주당, 조국혁신당등과 시민들의 대처가 가능했던것 같다. 죽은자가 산자를 살렸다.

˝누구도 나만의 봄빛을 빼앗을 수 없고 누구도 내 가슴속 태양을 꺼뜨릴 수 없네.˝(p.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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