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 사고의 피해자로 모든 걸 잃었지만,
끝내 다시 일어선 이야기 ★
*소정의 원고료와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마약>이라는 걸 예상치못하게, 정말 평범한 일상 속에서 마주해버린 작가님의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힘드셨을까.. 감히 상상도 못했어요. 정말 평범했던 일상, 외국에서 2년간 생활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일주일 전 그 대청소를 하면서 깨트린 병에 마약이 있으리라고 그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다행히 곧바로 응급실에 실려가 해독제를 맞았지만, 한국으로 돌아 온 작가님을 기다리고 있는 건 PTS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였죠. 다른 병원에서 찾지 못한 병명을 마지막 수단인 <정신건강의학과>로 찾아가 진단 후 처방받은 약들을 먹지 않겠다고 힘들어하셨지만 가족들과 남자친구의 보살핌, 사랑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걸어나가는 모습을 읽으면서 많은 감정이 들었어요.
조금이나마 그들에게 보답하고자, 몸이 나아지는데로 일자리를 구했지만 다시금 쓰러지고,
하나 둘씩 취직을 해나가는 친구들의 모습에 조급해했지만 돌아오는 건 겨우 줄어든 알약 개수가 늘어나는 나날들 뿐.. 길고 긴 어둠 속 방황도 했지만 주변이들의 따스함과 사랑으로 다시 희망을 손에 쥔 작가님.
다시 치료에 전념하면서 아픔이라는 게 나를 무너뜨리는 것 같아도 잘 이겨내면 오히려
나를 강인하고 단단하게 만들어준다면서, 자신을 도와 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제는 이 책을 써내려가면서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누구에게나 무지개는 있다는 말과 함께
저 또한 무기력했던 나날들에 희망을 얻어갔답니다.
---인상깊었던 구절
늘 조급하게만 느껴졌던 마음이 어느새 여유로운 마음으로 변해 있었다.
나는 그렇게 조금씩 마음을 내려놓고, 비워가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제야 "나를 내려놓는다."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진심으로 알게 되었다.
이제는 가족과 함께 아침을 맞이하고, 서로 얼굴을 마주하며 밥을 지어 먹는 것, 그리고 저녁에 하루의 끝자락에 연인과 하루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내 인생은 그 무엇보다 풍족하고 따뜻하다는 것을 느낀다. P.206
---인상깊었던 구절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 저자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
✔️ 저자와 비슷하게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신 분
✔️ 책을 통해 다시금 일어설 희망을 얻고 싶으신 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