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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태로운 감정을 다스리는 삶을 위한 안내서
- 겐카 도루
- 16,650원 (10%↓
920) - 2025-06-25
: 790
불필요한 감정에 휘둘리고나면
온몸이 나른해지며 아무것도 하기 싫어질 때가 있다.
이 감정이란 것이 대체 뭐길래
이렇게 한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는것일까.
나는 늘 이 감정에서 벗어나는 일이 풀지 못한 숙제
또는 아무리 연습해도 늘지 않는 실력처럼 느껴졌다.
내가 느끼는 감정과 ‘나’라는 사람의 본질을
서로 떼어놓기 위해 자주 애를 써야 했다.
그리고 그것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책을 읽는 행위를 통해 알게 되었다.
책을 읽는 행위가 삶의 전반에 끼친
긍정적인 영향데 대해서는입이 아프도록 말하고 있지만, 😉
나의 감정을 다루는 측면에서도 적잖이 영향을 주었다.
흔히 책으로 도망친다는 표현을 한다.
나의 일상을 압도하는 어떤 감정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책을 찾고 페이지 안으로 흠뻑 빠져들고 나면
어느 새 거칠게 불어대던 감정의 바람이
잠잠해지곤 하는 것을 느꼈다.
그것이 효과적으로 감정을 다루는 방법임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알게 되었다.
감정에는 신체적 측면과 사고적 측면이 있는데,
신체적 측면에서 보면 어떤 감정을 느낄 때
일어나는 신체의 변화로 인해
당시 느끼는 감정이 더 짙어지곤 하는데,
예를 들어 분노를 느낄 때 미간에 주름이 잡히거나
주먹을 꽉 쥐는 등 신체의 변화가 일어나 분노가 가중되는데,
그 순간 신체적 긴장을 물리적으로 해소하면
분노가 진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힘을 풀고, 깊게 숨을 쉬고 감정으로부터
한 걸음 떨어지는 연습을 하는 이유가
이런 신체적 반응으로부터 감정을 떨어트리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또한 나의 사고를 바꿔도 감정이 변화할 수 있다.
분노를 느끼거나 좌절감을 느끼는 어떤 일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상태에서는
당연히 다른 일이나 다른 감정이 들어올 틈이 없다.
그렇다면 사고의 방향을 바꿔
초점을 다른 일로 옮긴다면?
즐거웠던 일을 생각하거나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거나, 운동을 하는 것처럼
감정의 사고적 측면이 인식하는 가치의 대상을
다른 것으로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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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본질에 대해 생각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깊이있는 이론과 예시가 언급되어 있어
사실 좀 어렵기도 했지만
저자가 대학에서 강의한 내용을 토대로
만들어진 책이라니 어느 정도 이해가 갔다.
나 지금 교양 철학 수업 하나 들은거네..
감정으로부터 한 걸음 떨어지는 연습,
그리고 그게 무엇이든 자신만의 유효한 방법을 찾아
나만의 안식처를 찾아내는 일은
곧 삶의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디에 가치를 두느냐는 것이다.
감정이 나를 집어삼키기 전에,
내 삶의 가치가 향하는 곳을 바라보며
어렵지만, 위태롭지만, 불안하지만
한 걸음을 옮기는 것.
삶의 가치는 그 한 걸음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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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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