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공원에 한 번쯤 가보신 분들은 아트센터 공사 중인 것을 알고 계실 것이다.
그리고 특이한 글도 보셨을 것이다.
그 글이 한글로 만 적혀있었다면, 특이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어딜 가나 공사현장 주위에는 동일하게 이 글이 적혀 있기 때문이다.)
#걸음동무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 보는 까만 애벌레'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느낌이 너무 신선했다.
노은실 작가님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셨을까?
부산 시민공원에서 그 글을 처음 보았을 때 느낌도 그러하였다.
'우와~ 신선하다..'
그 동일한 느낌을 책 보는 까만 애벌레에서도 똑같이 느꼈다.
책 보는 까만 애벌레는 한글 이중모음 그림책으로 주로 의성어와 의태어로 이루어진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아이와 나만의 이중모음(의성어 의태어가 반드시 1개 이상 들어간) 책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전에서 ㅐ ㅒ ㅔ ㅖ ㅘ ㅙ ㅚ ㅝ ㅞ ㅟ ㅢ 가 들어가는 단어를 찾아 뜻과 함께 메모를 한 뒤, 단어를 이리저리 조합해 보며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이 책을 활용하여 할 수 있는 또 다른 활동은 무엇이 있을까?
바로 다양한 미술 활동이다. 미술을 전공했다면, 책을 넘길 때마다 무슨 기법 무슨 기법 하며 눈에 들어왔을 텐데.. ㅜㅜ
아무리 봐도 찍기랑 마블링 밖에 모르겠다.. ㅜㅜ
그리하여 온라인 서점에 올라온 책 소개를 잠시 커닝하자면..
1. 대표적인 표현 방식은 콜라주 - 나만의 색으로 표현한 종이를 만들고, 그 종이를 오려서 장면을 구성.
2. 한 장면 한 장면 이중모음으로 표현한 의성어·의태어의 맛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표현을 곳곳에 넣음
- 첫 번째는 까만 애벌레가 펑펑 울고 있는 장면의 “에구데구”의 맛을 살리기 위해 마블링을 사용.
- 두 번째는 왼손 오른손 두 손을 꼭 잡는 장면으로 손 찍기와 손 사진을 넣음.
적극적인 독자의 참여를 만들어 내고 싶어서 손 찍기 표현을 사용.
( '아~ 그렇군요..' 끄덕 끄덕)
상상력이 가득한 아이들과 나만의 책을 만들어 보면 더욱더 다양한 미술 표현들이 나올 텐데 정말 기대가 됩니다. ^^
겨울방학 심심해하는 아이와 내일 당장 해봐야겠어요~~
이 책의 좋은 점은..
1. 처음 보는 단어도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뜻을 알게 된다.
2. 책을 보면 미술 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 종이접기, 그림 그리기 등 무언가를 하게 된다.
-고로 컴퓨터와 휴대폰과 멀어지기 (잠시동안의 이별)
3. 나만의 책 만들기, 단어 뜻 맞추기 게임, 받아쓰기 등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는 독후 활동 가능
4. 빨리 독서록 작성하고 놀 수 있다.
5. 동시, 글짓기 등 활동 시 단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우선 다섯 가지에서 마무리하고, 추후 발견하면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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