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녀 교육에서 가장 화두가 되는 주제는 아마 문해력일 것이다.
수학, 영어 등 다른 과목이나 언어도 국어 실력이 바탕이 되어야한다고 하니, 문해력은 학습의 가장 기초가 되는 부분인 것 같다.
이렇듯 문해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다들 문해력 향상에 관심은 많지만 그 방법에 대해선 아직 뚜렷한 방안은 없는 것 같다. 막연히 책을 많이 읽으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는 정도인 것 같다.
그런데 <문해력 교과서>에서 저자는 아무 책이나 무작정 많이 읽는다고 문해력이 늘진 않는다고 한다. 좋은 책을 읽고 체계적으로 학습해야 문해력이 키워진다고 한다.
이 책이 문해력 향상을 위해 체계적으로 접근한다고 하여 읽어 보았다.
<문해력 교과서 초등 국어>는 1~6학년으로 나뉘어 있는데, 난 아이의 수준에 맞게 2학년 책을 보았다.
이 책은 짧은 동시, 이야기 등을 담고 있다. 이야기 말미에 짧은 퀴즈, 글쓰기 같은 간단한 독후 활동이 나온다.
독해책과 어찌보면 활동이 비슷하지만, 일반적인 독해 문제집들이 문제 풀이 위주라면, 이 책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게 목적인 것 같다. 이야기 당 문항수도 적고 그림이 알록달록하고, 주관적인 생각을 적는 것도 많아 이야기를 읽는 활동에 더 신경쓰게 되는 것 같다.
다양한 주제의 짧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기도 좋고, 다시 읽어보기도 좋다.
초등 2학년 용이지만 글이 짧아 읽기가 어느 정도 되는 아이라면 1학년이 보기에도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