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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mord205님의 서재
  • 완전한 행복
  • 정유정
  • 16,020원 (10%890)
  • 2021-06-08
  • : 27,952
완전하지 않은 삶에 관하여.

책 <완전한 행복>에는 끊임없이 행복을 추구하는 가엾지만 참으로 잔혹한 여자 ‘유나’가 있다. 어린 시절부터 끊임없이 지나친 애정결핍처럼 보일 정도로 자신의 사랑을 확인해온 유나는 엄청난 피해의식과 완벽주의자 기질을 보이고 있다. 누군가로 인해 자신의 삶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게 되면 그녀의 눈에는 그 누군가는 결국 제거되어야만 하는 존재가 되어버린다.
처음에 자신의 남편을 살해했을 때, 그녀는 완벽한 범죄라고 생각하며 확신했을 것이다. 그러나, 삶은 우리의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처럼 그녀의 완전 범죄는 깨져버리고 만다.
그렇게 한 조각씩 거짓말이 탄로 나면서 그녀의 완전해 보였던 삶은 결코 완전하지 않음이 드러나게 된다.

유나는 자신의 큰 구멍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지만, 우리 모두가 겉으로 보이는 것과는 달리 완벽한 삶을 살지는 않는다. 누구에게나 숨기고 싶은 구멍이 있고, 그 구멍을 말하게 되면 내 존재가 깎여들까 하는 마음이 들 때도 있다. 결국 삶이란 불완전한 인간이 완벽하지는 않아도 보다 나은 인간이 되는 과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유정 작가님께서 기존에 쓰시던 스릴러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결을 가진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완전한 행복>
이 작품이 무서운 건, 디테일한 묘사와 캐릭터에 있는 것 같다.
유나라는 인물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 누구보다 알기에.. 이 책을 읽는 순간, 제인에게 몰입되어 “도망쳐”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올 정도로 오싹함을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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