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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의 공식
이책은 빌런의 공식, 히어로의 공식, 사이드킥의 공식(출판 예정) 연작 시리즈 중 그 첫번째이다.
빌런이 중요하다는건 익히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히어로(주인공)보다 빌런(적대자) 이야기먼저 들고 나왔다는게 참 흥미롭다.
샤샤 블랙이라는 작가가 2017년에 쓴책인데, 이 작가의 책이 국내에 정식 출간한적이 없어서 정작 이사람의 작품은 잘모르겠다. 이 책을 읽다보니 샤샤 블랙의 작품들도 직접읽어보고 싶을 만큼 뛰어난 분석력이 담겨있다.
이 책은 13개 스텝을 통해 매력적인 빌런을 만드는 법이 적혀있다.
캐릭터 창조를
나름 영화기사를 300편넘게 작성한 나지만 사실 포로타고니스트 안타고니스트의 정확한 정의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더 정확하게 알고 싶어서 구글링까지 해봤다. 타고니스트가 어미인줄 알았더니 아니다...
Ant-agonist 와 prot-agonist이다. agon은 갈등 또는 경쟁을 뜻하는 것이며, pro는 앞에, anti는 반대
이책의 최대 장점은 적절한 예시이다. 해리포터 시리즈, 다크나이트 등 우리가 익히나는 영화들 속 빌런 캐릭터들을
잘 활용하여 설명해주고있다. (예시로 활용하는 작품을 대부분 내가 알고 있다는게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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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빵 터진 부분이 있다. step3 51페이지에 '왜를 생각해보자이다.
아이들이 처음 배우는 말중에 이것보다 사람을 미치게 하는 말이 있을까
왜는 지옥의 유황 냄새가 나는 공포의 단어다. 왜는 아이들이 획득한 엄청난 무기와 같다. 아이들은 왜라는 채찍을 철썩철썩 내리치며 공포와 혼란에 휩싸인 보호자의 얼굴을 해맑게 쳐다본다.
물론 나는 작가가 꿈은 아니지만, 책이나 영화를 리뷰할 때 정말 많은 도움을 줄것 근래에 읽은 책중에 큰 도움이 되어 줄것 같은 책이다.
히어로의 공식도 빨리 보고 싶고, 사이드킥의 공식도 어서 출간되었으면 한다.
이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