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최지우님의 서재
  • '위안부'는 여자다
  • 캐롤라인 노마
  • 22,500원 (10%1,250)
  • 2020-07-30
  • : 203
읽으면서 책 띠지에 있는 ‘친일도 반일도 틀렸다!’ 라는 말이 정말 공감 되었다. 솔직히 피해자들의 증언을 읽으면서 너무 답답하고 마음이 아파서 챕터 별로 끊어가면서 읽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완독한 이유는 위안부를 여성 관점으로 해석하고 연구했고, 언어의 강력한 힘을 인정하며 피해 여성들의 경험을 존중하기 위한 언어표현을 사용하기 있기 때문이다. (ex) 업소에서 일한다, 종사한다 대신 매여 있다, 억류됐다라고 묘사한 점)
나는 위안부가 전쟁 당시에만 생겨난 성착취 형태인줄 알았는데, 전쟁 이전의 성착취 구조로 인해 이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충격적이었고, 성착취의 역사가 이렇게 깊었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 책을 읽으면서 나 역시 몰랐던 사실들이 너무나도 많았고, 성착취 피해여성들을 아무 생각 없이 비난했던 지난 날들에 대해서 반성했다. 이런 책을 단어 하나하나 신경 쓰며 번역하고 출판하여 이 책을 만나게 해준 열다북스 출판사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들 한번씩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