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초사회적 학습 기계로 우리는 배우고 유대감을 형성하며 놀기 위해 태어났다. 그렇다면 인간만이 얼굴을 붉히는 능력을 갖춘것은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있다.어쨌든 얼굴을 붉히는 것은 전형적 인 사회적 행태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관심을 갖는다는 사 실을 보여준다. 이는 신뢰를 증진시키고 협동을 가능케 한다.- P114
이 문서를 읽다가 갑자기 내가 좋아하는 작가 한 사람이 똑같은 현상을 서술한 구절이 떠올랐다. "이 전쟁에서 모든 사람은 인간적으로 가능할 때 항상 다른사람을 놓아주었다." 스페인 내전을 다룬 조지 오웰GeorgeOrwell의 역작 《카탈로니아 찬가>에 나오는 글이다. 물론 사상자가 없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오웰에 따르면 의무실로 가게 된 병사들은대부분 스스로 부상을 입었다. 사고로 인해서 말이다.- P135
요컨대 보통의 선사시대 인간이 커다란 친구집단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계속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의미했고, 오직 그럴 때에만 우리는네안데르탈인보다 더 똑똑해질 수 있었다.- P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