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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o98님의 서재
  • 위험한 미디어, 안전한 문해력
  • 오승용
  • 15,300원 (10%850)
  • 2024-11-27
  • : 262

재미있다.

그렇구나. 이렇게 강의해야 되는구나.

강의때 자신을 이용하는 사용설명서를 알려주는데 이건 책이라서 책읽는 설명서를 알려준다는 표현이 참신했다.

미디어 없이 살 수 없는 시대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지혜롭게 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미디어 접촉이 당연한 원래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살아왔다. 어쩌면 태어남과 동시에 미디어 세상에서 살았기 떄문에 현명하게 이용할 줄 아는 것, 바르게 사용할 줄 아는 법을 배워야 한다. 본디부터 있어서 너무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그것을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은 사실 어른들도 잘 모르르고 중독처럼 무한정 빠져들고 있다. 아이들이 그 속에서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이 중요하다. 특히나 요사이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하는 숏폼이나 릴스, 유튜브, 인스타 등은 아이들이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미끼들을 계속해서 던지고 있고 기준을 올바르게 세우지 않은 아이들은 하염없이 탐닉하며 빠져들게 된다..

  • '미디어에 기대지 마시오'였어요. 왜 미디어에 기대지 말아야 하는 걸까요? 미디어는 여러분에게 다양한 정보도 줄 수 있지만 전적으로 기대면 안 됩니다. 왜냐면 미디어에서 알게 된 내용은 누군가의 생각이고, 누군가가 겪은 경험이고, 누군가가 열심히 노력해서 알게 된 결과입니다. 그리고 앞에서 본 것과 같이 의도가 있어요. 그래서 미디어에 무조건 기대는 행동은, 배움을 통해 성장해야 하는 여러분에게는 좋지 못한 결과를 낳을 수 있어요. 그러기에 미디어가 알려주는 수많은 정보를 확인도 없이 그대로 기댄다면 저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요. "DANGER! Do not lean(위험! 기대지 마세요"...중략... 무거운 짐을 들고 가야 할 때, 힘들고 지칠 때 잠시 벽에 기대면 편안함을 느낍니다. 그러나 자주 기대게 된다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해요. 우리 역시 누군가에게 기대게 된다면 스스로 생각하고 배우는 과정을 잃어버릴 수 있어요.

  • 이 책이 필요한 이유이자 우리가 미디어를 제대로 활용해야 하는 기준점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작가의 말이다.

    보는 것을 다 믿어서는 안된다는 것은 우리의 뇌가 익숙한것에 빠르게 반응하며(빠르게 선택), 관심있는 것을 더 보려고 하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실험에서와 같이 무주의 맹시로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려는 특성이 있어서 어떤 한 가지에 집중하면, 주의를 기울리지 않았던 대상이나 사물은 보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눈에 보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한 번 더 확인하는 노력을 한다면 더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된다. 미디어는 좀 더 비판적인 생각으로 바봐야 하는데, 이는 매우 발전된 방송기술을 사용하고, 연출과 효과를 통해 더 눈을 쉽게 속일 수 있고, 연출자가 의도하는 대로 나의 생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꼭 한 번 더 생각하고 ,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필요하다.

    '제목과 요약에 속지 말 것.' 맞아맞아. 하며 읽었다. 광고에 자주 작은 글씨로 주의사항 알림이 있다. 가령 해커스에 관한 대법원 판례같은 일이 아직도 여전히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가장 크게 적은 글자를 통해 시선을 잡고, 그런 뒤 선택을 유도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알고 있다면 작은 글씨에도 관심을 가지고, 나중에 불만족을 느껴 해당 업체에 항의했을때 "저희는 분명히 말했어요(작은 글씨로)"에 해당될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슈퍼 이끌림', '주인공이 악역이 되는 매직'편에서도 미디어에 영화 한 줄 평처럼 아주 짧게 압축해 사람들에게 알려주거나 신문이나 뉴스의 헤드라인은 요약이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요약이다보니까 본 내용을 모두 다 아는 건 아니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8시간30분짜리 오징어 게임을 1분으로 요약한 콘텐츠를 보면 안 본 사람들이 오해할만하기 딱인 가령 주인공 '정재형'이 악역인줄 안다거나, 직접 본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오징어 게임 내요이 된다거나 하는 점이다. 그래서 안 본 사람이 보게 되면 굳이 시간 내서 볼 필요 없겠구만, 안봐도 되겠네요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일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요약들을 비판없이 보게 되면 당연히 제작한 사람의 의도대로 볼 수 밖에 없고, 편집한 만큼만 알 수 있기때문에 내가 본 것만으로 해당 사건이나 내용을 다 안다고 착각해서는 안된다.

    각 장의 마무리에 '앞 글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3가지 작은 결론(나를 알자, 의도 찾기, 미디어에 기대기 않기) 중에 말하려 한 것은/ 앞의 글을 읽고 난 후 떠오르는 질문 5개 만들기'등의 생각하는 마무리 방식도 아주 좋았다. 아이와 하루에 한 챕터씩 읽고 이 생각하기로 이야기를 나누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해력은 제대로 문맥이 주는 의미, 의도를 파악하자는 것이다. 따라서 미디어를 제대로 사용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 문해력을 키워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청소년들이 꼭 이 책을 보고, 올바른 생각으로 미디어를 판단하고 취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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