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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o98님의 서재
  • 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윤리학 수업
  • 스티네 옌선 외
  • 13,500원 (10%750)
  • 2024-11-25
  • : 2,774


아이를 위해 선택한 책. 윤리학 수업


옳은 행동과 그릇된 행동을 살펴 봄으로서 무엇은 할 수 있고 무엇은 하면 안 되는지, 그것을 누가 정하는지 그리고 어떨 때 벌을 받는지도 앨리의 이야기를 통해 만나게 된다.

'우리는 모두 가끔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곤 해요.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지를 아는 것은, 우리가 성장하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아는 데 필요해요. 물론 한 번 잘못했다고 당장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단지 올바르지 않은 선택을 한 번 했을 뿐이에요. 그리고 우리는 하루 중 언제라도 좋은 일을 하기로 마음먹을 수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고, 고민하며 또한 즐거울 수 있기를 바랄게요.


윤리는 웬지 좀 어려운 느낌이고, 이 책을 읽어보라 한 아이도 책을 보자마자 지루할 것 같다며 보고싶지 않다했다. 하지만 막상 책을 펼치니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재미있었다. 적어도 흥미를 이끄는데 성공했단 생각이 든다. 주제를 주고,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판단 근거 자료들도 제시해 준다. 이후에 정답에 가까운 앨리 이야기로 마무리 한다. 첫번째 이야기부터 판단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5에서 15유로하는 햄스터를 구하기 위해 백유로가 넘는 문을 부수고 들어가야 한다면 당신은 문을 부수고 들어가 햄스터를 구하겠는가? 햄스터가 죽도로 내버려 두겠는가? 쉽지 않다. 판단하기가 참 어렵다.


몰래 촬영하는 것이나, 변경이나 거짓말, 통신 규칙, 쌍둥이 범죄,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할때, 가난과 도둑질, 집단에 속할 때 생기는 일, 뇌물...등등 주제들만 봐도 정답이 있기는 하나, 처한 상황에 따라서 답이 달라지기도 하니 어려울 수 밖에. 하지만 윤리는 바르게 살아가는 기준이 되어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바른 윤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도록 도와주는 윤리학 수업이 바로 이 책 속에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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