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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85984님의 서재
  • 테이블 포 투
  • 에이모 토울스
  • 17,820원 (10%990)
  • 2025-06-24
  • : 14,069
#도서협찬 #도서증정 #테이블 포 투
밀조업자라는 눈에 띄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단편에선, 연주회를 감상하던 토니와 메리 부부가 우연히 한 노인이 불법녹음을 하는 음반 말조업자라고 생각해 고발하는 내용이다.
전개가 흥미진진해서 추리 소설처럼 재밌었으나 읽다보니 사회적 시선이나 그 안에 내포된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처음엔 토미는 사정도 모르고 무작정 노인을 고발한 것에 수치심과 당혹감을 느껴 집까지 찾아가 대면하지만, 결국엔 또 화를 내버리고, 사과를 하게 된다. 여기서 토미를 무작정 나쁜 인간이라고 규정지을 수 없는 이유는, 노인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았을 때는 그저 타인의 불법 행위를 신고한 정직한 행위에 가깝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단편적인 해석은 현대 사회에서 해악이 될 수 있다. 노인은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녹음을 한 것이었으며 그 음악으로 삶을 치유받았기 때문이다. 각자의 정직성을 타인의 치부를 통해 드러내지 않는 사회가 오길!

에이모 토울스라는 작가에 대해 관심 갖게 된 단편이라 다른 책도 다 읽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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