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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님의 서재
  • 절대 실패하지 않는 베이킹북
  • 후쿠다 준코
  • 2,970원 (10%160)
  • 2017-02-22
  • : 1,127

 보통 요리책을 사면 정말 제대로 된 레시피를 적어놓았거나 가짜 레시피(2차적인 선택으로 만들어 놓은, 실패 확률이 높은)를 올려놓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제대로된 레시피를 적어놓은 책은 정말 발견하기 어렵지만 한번 발견하면 그것으로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기에 정말 소중합니다. 이 책은 오랜만에 발견한 제대로된 레시피 책입니다. 책을 산진 벌써 1달이 넘었는데 따라하는 것마다 성공해서 놀라웠습니다. 책 구성은 거의 집안에서 물려주기 위해 만드는 레시피북과 같은 수준입니다. 한마디로 "제대로" 가르치기 위해 꼼꼼히 써진 책입니다. 재료를 소개할 때부터 대채할 수 있는 것, 사용량의 가감 포인트를 설명하는 요리책은 거의 처음인 것 같네요. 각 과정마다 일일히 사진을 찍고 중요한 과정이 어떤 요소의 방해를 받아 실패할 수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단점은 작가가 일본인이라서 재료가 상당히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이건 다른 일본분들이 쓰신 제과제빵책에서도 볼 수 있는 단점인데요. 설탕도 6~7개로 나눠 설명하기 때문에 초보자분들이 보시기에 어렵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적어도 저는 제가 처음 일본분이 쓰신 베이킹 책을 읽을 때 그렇게 느꼈습니다.) 굉장히 섬세하게 쓰여진 책이기에 따라하기 쉽지만 동시에 준비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재료가 일본처럼 세분화되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요.(설탕도 일반, 자일로스 등등으로 나눠져 팔기 시작한지 이제 2~3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지방인, 마트) 어렵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일반 설탕, 일반 제과용 초콜릿, 안주용으로 파는 소금간 된 피스타치오 등등을 쓰셔도 되니 일단 사서 따라하시기 바랍니다. 오랜만에 득템한 좋은 베이킹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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