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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je1977의 서재
  • 간판 없는 문구점의 기묘한 이야기
  • 소향
  • 11,700원 (10%650)
  • 2024-09-27
  • : 3,155
이야기는 간판 없는 문구점에서 시작합니다.
골목 끝 작고 오래된 가게는 간판 없는 문구점인데요. 그곳은 작지만 없는 게 없었어요. 알록달록한 색의 지렁이 젤리나 태양계 행성 모양의 초콜릿, 무지개색 형광펜 등 진열대마다 빼곡히 들어차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곳 계산대에 놓인 안내문에는 이런 문구가 있었어요.
"돈 대신 기담으로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공포 이야기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는 기담이라는 말에 관심을 가졌는데요. 오늘 이야기는 기묘한 판타지 동화 <간판 없는 문구점의 기묘한 이야기>입니다.

사람은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지만 상처를 입는 것도 사람들에게 받게 됩니다. 그럼에도 혼자는 살아갈 수 없기에 스스로 잘 극복해 가야 되는데요. 오늘 이야기 속 하늘이는 아직 극복하지 못했어요.

하늘이가 3학년 때, 엄마와 아빠는 무슨 이유인지 더 이상 가족이 아니게 되었고 엄마는 외국으로 떠났어요.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지만 분명 사정이 있었을 거라며 애써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하늘이에게 헌신하는 아빠가 있었기에 견딜 수 있었어요.

하지만, 어느날 새엄마가 될 아줌마를 소개받고 펑펑 울던 하늘이가 절친 보라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는데요.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이 이야기를 보라가 다은이에게 털어놓았다니 하늘이는 더 이상 마음 둘 곳이 없었어요. 스스로의 슬픔에 고립이 되고 외톨이가 되었는데요.

간판 없는 문구점에서 우연히 발견한 신비한 크리파스를 되면서 하늘이는 기묘한 일들을 겪게 됩니다. 이 이야기의 무서운 점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지만 정해진 규칙을 지키지 못했을 경우 소중한 것을 잃게 된다고 하는데요. 모든 일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이라는데 신기한 물건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하늘이의 마음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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