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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je1977의 서재
  • 기적의 분실함
  • 박상기
  • 11,700원 (10%650)
  • 2024-02-14
  • : 680
너무나 풍요해진 세상인 것만큼 물건의 소중함을 모르는 아이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작년에도 학기말 학교 알림장에 사진이 올라왔어요. 분실된 물건의 주인을 찾고 있고 찾아가지 않는 물건들은 폐기한다고요. 옷, 신발, 우산, 책 등등 많은 물건들은 주인을 찾지 못했어요. 오늘 읽어 본 <기적의 분실함>은 그 학교 분실함 속에서 일어나는 이야기고요. 재밌게도 분실된 물건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답니다. 한솔수북 선생님 동화 공모전 대상 수장작인 <기적의 분실함> 시작합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성호의 가방입니다.
성호의 엄마가 만든 세상에서 하나뿐인 손가방... 누군가에 의해 그 손가방은 도둑질을 당하고 그 가방 속에서 게임카드만 꺼내가고 가방은 학교 분실함으로 버려집니다. 그렇게 가방은 성호를 잃어버렸습니다.

이 곳은 주인을 잃어버린 물건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분실함 속....
사연이 없는 물건은 없지만 주인의 강한 애정이 깃들어 마음이 생긴 물건들인데요. 그들은 반대로 주인이 더이상 생각해주지 않으면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게 된다고 해요. 그렇게 잊혀지는 물건들...

여긴 대체 어떤 곳일까?
어째서 물건들이 가득한거지?

이 곳은 주인을 잃어버린 물건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분실함 속....
사연이 없는 물건은 없지만 주인의 강한 애정이 깃들어 마음이 생긴 물건들인데요. 그들은 반대로 주인이 더이상 생각해주지 않으면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게 된다고 해요. 그렇게 잊혀지는 물건들...

사실 가방을 만들어 주신 성호의 엄마는 많이 아프셔요.

엄마가 열심히 만들어주신 가방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알면 엄마가 속상해 하실텐데.... 그런 엄마는 가방 앞면에 레드 캐릭터를 수놓아 주셨는데 뒷면엔 그린 캐릭터를 수놓아 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셨어요.
그래서 가방은 성호를 꼭 만나야 한답니다.

하지만 성호는 학교 내 분실함의 존재를 모르고 있는데요.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금방 새 물건을 구입하고 찾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게 주인이 찾아가지 않는 물건들은 폐기 처분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우연히 분실함 속으로 아이들을 피해 숨어든 잠자리 한 마리... 분실함 속에서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잠자리가 가방이 성호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과연 선생님들이 분실함 속 물건을 폐기 처분하기 전에 성호의 손가방은 성호를 만날 수 있을까요?

세상에 사연없는 분실물은 없답니다.
단지 찾지 않는 분실물들이 많을 뿐이죠.
그 분실물들의 마음에서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좋은 도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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