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급적 험담을 안 하려고 해도, 그 참을 수 없는 유혹, 쾌감 때문에 결국엔 험담을 하고야 마는 나,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늘 내 입엔 험담이 떠나지 않는다.
일터에서, 일상에서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그 사람의 험담으로 풀어야만 속이 시원해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궁극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결국 그 험담은 나로 하여금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더욱 멀어지는 죄만 지을 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1차적으로는 나 자신을 돌아보았고, 그다음엔 앞으로 내 입을 어떻게 관리(?)해야만 할지 명확하게 알게 되었다. 이 책은 그저 험담의 문제점을 제기해주며, 하지 말라고 말하는 책이 아니다.
우리 말보다 앞서 존재한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가까이하게 해준다.
말을 하기전에 던져 보아야 할 질문으로 특히 이런 질문이 마음에 새겨졌다.
"지금 하려는 말에 선한 목적이 있는가?"
내 짜증을 단순히 풀려는 것인가, 아니면 내 말로 하여금 어떠한 선한 목적을 이루려 함인가,,,, 누군가에 대해 말하고자 할 때 꼭 이 질문을 해보야겠다.
신앙도서 중에 험담을 이토록 자세하게 풀어 쓴 책이 있을까? 솔직하고 명료하며, 성경을 들여다 보게 해주며, 또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일상의 삶을 더욱 예배자로서 살게 하는 책! 이 책을 정말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읽고, 이제 내 입을 잘 관리해야지 결심하지만 나는 죄인이기에 또 다시 그 결심이 흐려진다. 그때마다 이 책을 펼쳐 읽으리라 다짐한다.
"지금 당신이 다른 그리스도인과 대화 중이라면 예수님이 피 흘려 살린 사람, 즉 예수님이 소중히 여기는 사람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_p.217쪽